50세 이상, 실직률 27% 증가

by 유로저널 posted Jan 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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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경기 침체 현상을 겪은 지난 3개월 동안의 연령대별 실직률을 분석한 결과, 50세 이상 근로자의 실직률이 27%나 증가하여 젊은 연령대보다 무려 세 배나 가파른 증가율을 보였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자선단체 Age Concern이 실직률 통계 자료 및 50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ICM 설문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개월 간 50세 이상 근로자의 실직률은 27% 증가했으며, 24~49세 연령대의 실직률은 8%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55세 이상 응답자의 경우 절반이 자신들의 나이가 실직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여긴다고 응답했으며, 타 연령대보다 더욱 실직 위기에 처해 있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90%는 높은 연령대의 실직자들이 직업을 구하는 것은 훨씬 어렵다고 응답해, 채용 시 나이 차별을 금지하고 있는 법규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는 나이로 인한 채용 및 고용 불평등이 존재하고 있음이 증명되었다. 이번 자료를 발표한 Age Concern은 현재 실직 상태에 있는 50세 이상 대상자 가운데 20%만이 향후 2년 간 구직의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Age Concern은 이번 자료들을 분석할 때, 65세의 정년 퇴직 연령 규정을 없애고, 직원들을 오래 채용하고 있는 고용주들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이를 통해 5억 파운드 가치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Age Concern의 Gordon Lishman 의장은 높은 연령대는 현재 젊은 세대에 비해 가파은 실직 증가와 은퇴 강요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50세가 넘어 실직할 경우 다시 직업을 구하기는 훨씬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현재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실업 구제 정책은 이들 높은 연령대를 간과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들의 실직이 지금과 같은 추세로 증가할 경우 이는 결국 정부가 이들의 생활을 보조해야 하는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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