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오는 9 월부터 "Junk Food"세 도입

by eknews posted Jul 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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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오는 9 월부터 "Junk Food"세 도입

헝가리 정부는 오는 9월 1일부터 국민 건강을 위해 고칼로리 인스턴트  식품(Junk Food)세를 도입하기로 결정해 발표했다.


헝가리 국가경제부와 국가자원부는 이번에 새로 도입되는 “Junk Food”세에 대한 부과 방법에 대해 관련 식품 생산자에게 직접

부과되며, 수입품인 경우 국내 직수입업체에서 납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속칭‘햄버거 세’로 지칭되면서도 햄버거에는 부과하지 않으나, 기타 대부분의 인스턴트 식품류와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에 부과될 

예정이다.
“Junk Food”세가 부과될 대상으로는 팻트 병 아이스 티, 콜라, 청량음료, 카페인과 설탕을 함유한 에너지 음료류, 인스턴트 스프
, 튀긴 과자류, 기타 염분 과다함유 과자류 등을 비롯해 에너지 음료는 리터당 300Ft(약 1.6$), 튀긴 과자류는 Kg 당 400Ft(약 2.2$),

설탕이 함유된 청량음료는 리터당 10Ft(0.05$)가 될 것으로 발표되었다. 


헝가리 정부는 “Junk Food”세의 도입으로 올해는 30~50억 포린트, 2012년에는 약 150억~200억 포린트의 세입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중 50%는 국민 건강 예방 및 보건의료 수준 증진에, 그리고 나머지 50%는 보건 분야 종사자의 임금보전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와같은 특별세 도입에 대해 현지 한 언론의 국민 여론 조사 결과, 전 국민의 70%가 해당 식품의 가격만 인상시켜 결과적으로

납세자인 일반 시민에게 부담을 전가시키는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와같은 건강에 해로운 식품에 부과되는 특별세와 관련해 설문에 응한 국민 중 80%가 국민건강의 문제는 단지 짜고 달거나 기름진 음식보다는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과 가정에서의 과식이 비만의 주된 원인이라고 응답했다. 


식품가공협회 회장 Tamas Eder는 "헝가리 국민의 건강상태 악화는 운동량이 부족한 생활 습관, 스트레스, 가정에서의 기름진 음식 섭취로

부터 기인한다." 고 분석을 제시하면서 "새로운 세제가 세부 식품분야별로 차별적이 아닌 공정한 원칙하에 과세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헝가리 병원 전략적 연합 공동체  Gabor Csiba회장은 " 비만의 원인은 복합적이긴 하나 우선 정부의 이러한 조치를 환영하고, 결과적으로는 헝가리 병원의 과중한 업무(비만으로 인한 질병치료)를 감소시켜 의료계 서비스를 개선하는데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한때 국민들이 다량의 설탕, 소금, 지방이 함유된 음식, 설탕이 함유된 음료수와 주류 담배류의 소비를 줄여 사전에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의사들을 국가가 지원해야한다. "고 강조했다.

                             헝가리 유로저널 백동일 기자
                             eurojournal2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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