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멀티히트와 4경기 연속 안타로 부활 조짐
국민타자 이승엽(35,오릭스)이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이면서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승엽은 18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0-1로 뒤지고 있던 2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던 이승엽은 4회 1사 만루 찬스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동점을 만들었고 시즌 20타점째를 기록했다. 이어 6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만들면서 후속 타자들의 안타로 홈을 밟아 2-1 역전을 이끌었다.
하루전날인 17일 이승엽은 라쿠텐과의 경기에서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초반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2-1로 앞서고 있던 6회 3번째 타석에서 2루타, 3-2로 앞선 8회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4번타자' 이승엽, 지바 롯데전서 3안타 작렬
한편,이승엽은 20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1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면서 타격 감각을 되살리고 있다.
전날 지바 롯데전에서 4번타자로 나와 무안타에 그쳤던 이승엽은 이날 경기에서는 3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지난달 18일 주니치 드래건스전에서 4안타를 터뜨린 이후 한 경기에서 3안타 이상의 안타를 때린 것은 처음이다.
최근 6경기에서 5할을 상회하는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이승엽은 시즌 타율도 종전 0.215에서 0.227로 높아졌다.
1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2루수 뜬공으로 물런난 이승엽은 3회 두 번째 타석부터 3연타석 안타를 때려냈다.
이로인해 이승엽은 3번이나 안타로 출루했음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오릭스는 5-7로 패했다. 최근 7연패 뒤 힘겹게 1승을 거둔 오릭스는 또다시 지바 롯데에 2연패를 당했다.
이승엽은 7월 6일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두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에 이어, 2-5로 뒤지던 6회 우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뽑아내 시즌 6호 홈런이자 2004년 일본 진출이후 통산 150호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일본 진출 첫해 14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으며 이듬해인 2005년 30개, 2006년에는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 41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2007년 30개, 2008년 8개, 2009년 16개, 2010에는 5개를 기록하며 하향세를 보여 왔다.
(사진출처: 오릭스 버팔로스 홈페이지)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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