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휴가철 전염성 눈 질환과 자외선 노출에 안구 손상 유의

by eknews02 posted Jul 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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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는 휴양지에서의 전염성 눈 질환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고, 야외 활동으로 자외선 노출도 눈 건강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영장과 바닷가와 같은 물놀이 장소 등 피서지는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전염성이 높은 세균성 전염병이 집단적으로 발명하는 경우가 많아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물놀이 시 전염성 눈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눈을 비비지 않고 손을 자주 씻는 것이다. 또한, 시력이 안 좋은 경우 미용상의 문제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눈 질환에 감염될 위험성을 크게 증가시킨다. 콘택트렌즈를 매개로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가 옮을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염분이 있는 바닷물이나 소독 성분이 있는 수영장 물을 흡수한 렌즈는 또 다른 안 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콘택트렌즈보다는 세균 및 바이러스를 차단해줄 수 있는 물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를 꼭 착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가급적 일회용 렌즈를 착용하고 사용 후 흐르는 물에 눈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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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자외선은 눈 건강 해하는 큰 원인

많은 사람들이 여름철 자외선이 피부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고 있으나 정작 눈에 손상을 입히는 것은 간과하기 쉽다. 우리 눈이 자외선에 노출되면 황반변성, 백내장 등 시력과 관련된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백내장은 안구에 자외선이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발생한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바캉스 시즌이면 자연히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지기 때문에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적극적으로 보호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바캉스 야외 활동 시에는 반드시 눈을 보호해줄 수 있는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올 여름에도 유행처럼 번질 유행성 결막염

여름에 흔히 걸리는 유행성 눈병은 유행성 각결막염과 급성 출혈성 결막염으로, 평균 2-3주가 지나면 별 문제 없이 증상이 호전되지만 각막염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시력이 저하된다.
대개 전염성 눈병이기 때문에 한쪽 눈부터 시작되어 다른 눈으로 전염된다.
발병 초기에는 눈의 통증, 충혈, 눈물, 심한 이물감 등이 나타나는데 감염 후 3-5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게 된다.
발병 후 5-14일 사이에는 눈부심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는 각막 중심부에 발생한 상피성 각막염 때문이다.
유행성 각결막염 급성기에는 눈이 심하게 충혈 되거나 눈꺼풀이 붓기도 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는 인두통과 설사를 동반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약 일주일 정도는 증상이 계속해서 심해지고 그 후에는 대부분 좋아진다.
회복기간은 사람에 따라 2-3주 에서 1-2개월로 차이가 크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감기와 마찬가지로 각결막염 바이러스 자체를 직접적으로 사멸시키는 약이 없기 때문에 통증을 완화하고 몸이 스스로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급성 출혈성 결막염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우리가 흔히 '아폴로 눈병'이라고 알고 있는 눈병이다.
아폴로 눈병은 1969년 아폴로 11호 인공위성이 발사되던 해에 가나에서 처음 발병되어 아폴로 눈병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엔테로 바이러스에 의해 급속하게 생기는 눈병으로 병을 앓는 기간이 짧다.
보통 안구 통증, 눈의 이물감, 눈물, 눈부심 등의 증상을 동반하고 간혹 눈꺼풀의 부종이나 결막하 출혈, 또는 결막의 부종이 나타나기도 한다.
급성 출혈성 결막염 환자의 25%는 열이 나거나 전신에 근육통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무력감을 호소한다. 

 자외선에 의한 각막염
 
바깥 활동이 많은 여름철에는 자외선에 의한 각막염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야외의 직사광선을 지속적으로 받게 되면 햇빛 속 자외선에 의해 각막 상피가 손상되고 각막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자외선에 노출된 후에 결막이 충혈 되고 눈이 붓거나 눈물이 나고 통증이 있다면 자외선에 의한 각막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보통 1-3일 후에는 자연스레 증상이 완화되지만 충분한 휴식과 눈의 피로 회복이 필요하다.

유로저널 김태호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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