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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강화지역’ 역사·문화·경제 기반 구축으로 남북협력 기반 기지로 조성

by eknews posted Aug 0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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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강화지역’ 역사·문화·경제 기반 구축으로 남북협력 기반 기지로 조성


인천시가 강화지역의 역사·문화와 문화유산을 연구 복원하고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한 경제기반 조성으로 평화와 화해의 남북협력의 전진기지로 조성한다.

시는 다양한 역사문화가 시대별로 산재해 있는 문화의 보고(寶庫)인 강화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의 관리가 허술하고 제대로 조명 받지 못하고 있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고인돌이 국제적 브랜드화에 미흡해 강화를 역사문화거점으로 조성하는 강화도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화지역의 민간투자유치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고 산업단지를 조성해 강화, 개성, 해주를 잇는 남북 경제협력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를 위해 먼저, 시비 10억원과 민간 후원금, 기부금 등 총 300억원의 기금을 마련을 목표로 고려강화역사문화재단을 설립키로 하고 고려시대 역사, 인물, 문화유산에 대한 연구조사와 고려역사와 문화유산을 통한 남북한 문화교류를 추진하고 강화도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종합역사문화센터와 복합테마파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10년 8월부터 강화역사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시는 인천발전연구원에 설립방안에 대한 기획연구를 의뢰해 지난 6월 인천발전연구원의 기획연구 초안이 작성됐다.

시는 8월에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강화군과 협의하고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과 문화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설립 및 운영조례를 제정해 올해에 강화역사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오는 2012년에는 본격적인 강화도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용역에 착수해 강화의 역사, 문화와 유산 조사단을 구성해 조사에 나서고 고려문화 복원사업을 포함한 남북 역사문화 공동사업 추진방안도 마련해 추진한다.

또한, 오는 2013년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종합발전계획수립을 마무리하고 2014년부터 종합역사문화센터 설치와 종합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영길 시장은 이를 위해 지난 4월 16일 장맛비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인천시장 최초로 강화지역 고려시대 문화유산답사를 실시했다.

이날 문화답사에는 인천시 문화재위원과 인천발전연구원장, 인천관광공사장, 시의회 의원, 강화군 문화관광해설사 등이 함께하며 고려궁지, 고려 고종 홍를 등 고려 왕릉 4개소, 선원사지, 이규보 묘, 갑곶돈대, 강화역사박물관 등 고려역사 유적을 둘러보았다.

이 자리에서 송시장은 “강화지역이 역사의 보고임에도 불구하고 보존과 관리가 허술하다”고 말하고 “이번답사를 통해 현장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강화발전계획 수립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16일 이른 아침부터 우중에도 불구하고 강화군내 고려시대 문화유산을 문화재위원, 관광공사 사장, 문화관광해설사, 언론인 및 관련 공무원들과 갑곶돈대, 고려궁지, 고려왕릉, 역사박물관, 심은미술관과 답사 마지막으로 이규보 묘를 둘러봤다.

시는 이와 함께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인돌(군) 일원에 역사문화거점 조성을 위해 오는 2014년까지 101억원을 들여 강화공립자연사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는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사업으로 역사문화와 생태가 어우러지는 강화 나들길 역사 생태 탐방로를 오는 2013년까지 강화도, 교통도, 서도, 불음도 등 일원에 37억원의 예산을 들여 4개 유형 20개 코스를 560㎞에 걸쳐 조성한다.

생태탐방로는 화남(華南) 고재형(高在亨) 선생이 1900년대 초 강화도 일대를 둘러보고 저술한 ‘심도기행(沁都紀行, 256수의 7언절구 詩)’을 토대로 100여개 마을을 연결하는 옛길을 복원하는 화남길, 해안변에 위치한 돈대·진 등을 연결하는 해안국방의 돈대길, 강화산성 주변의 역사문화길, 강화도 북단에 위치한 평화·생명길(PLZ)로 조성한다.

현재까지 8개코스 143km가 개설되었고 금년중으로 7개코스 125km를 조성하는 등 연차적으로 코스를 개설할 계획이나, 조성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 등을 반영하여 코스 규모 등은 조정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도보여행의 특성상 정확한 길 안내가 중요한 특성을 고려하여 탐방객 안내센터, 각종 이정표, 유도시설, 안내표식, 쉼터 등의 편의시설과 난간, 목교, 로프 등의 안전시설을 충분히 설치하여 도보여행 편의를 제공하되, 주변 자연경관과 농수산자원 등이 훼손되지 않도록 설치된다.

시는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등에서 제기되고 있는 농작물 피해, 관리부실, 관광수익의 지역외 귀속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하여 기업과의 결연, 마을부녀회와의 협조를 통한 임시 농산물 매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나들길 사진공모전, 사진전시회, 나들길 엽서제작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인터넷 카페를 운영(‘11.7월 현재 회원 3800여명)하는 등 생태탐방로 동호인의 저변을 확대하고 관광객 유치를 증대하기 위하여 여행문화학교 등을 운영한다.

시는 강화도 교동과 개성, 해주를 연계한 평화삼각주 주축과 남북경제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강화교동평화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강화교동평화산업단지 조성은 3.45㎢ 부지에 단계별로 추진되며 남북공동역할을 분담해 북측의 노동력과 우리의 기술과 자본을 결합한 역 개성공단 개념이다.

시는 그동안 전문가와 관련 부서간 간담회를 4회 개최하고 올 1월 19일에는 강화교통평화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여론 수렴과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관련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개최한바 있다.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현재 인천발전연구원에서 평화산업단지 조성방안과 재원확보 및 추진체계 방안 등의 연구과제를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수행중에 있으며, 내년 2월부터 강화교동평화산업단지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남북 관계 진전에 따라 중앙정부와 협의해 추진키로 하고 향후 명칭과 위치, 필요성, 개발방법, 재원조달, 기반시설 등 기본계획(안)을 수립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민간개발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강화 일반산업단지를 강화읍 옥림월곶리 일원 460,672㎡에 2014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조성사업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고용창출과 강화군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신속한 제반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적극 협조하고 공사가 조기에 착공되도록 오는 8월까지 산업단지계획(안)을 수립하고 내년 2월까지 산업단지계획 승인 심사 및 제반 행정절차를 이행해 내년 3월에 산업단지계획 승인 및 공사가 착공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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