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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전국 13곳 위원장, '미래의 권력,친박느껴'

by eknews posted Aug 0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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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전국 13곳 위원장, '미래의 권력,친박으로 모여'

한나라당 당 대표, 원내대표 등 지도부에 이어  내년 총선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시·도당 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친박근혜계 인사들이

대거 진출하면서 '미래 권력' 박근혜 전 대표의 힘이 확인됐다. 


한나라당은 2일 경남도당 위원장 경선에서 이군현 의원이 선출되면서 전국 13개 지역(광주, 전남북 제외)의 시·도당 위원장 인선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선출 결과를 보면 친박계 또는 친박계 지원을 받은 위원장이 7명이고, 친이명박계는 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한나라당 의원 37명 중 친박계가 불과 4 명뿐인 서울시당위원장 경선에선 친박계의 지원을 받은 이종구 의원이 전여옥 의원을 제쳐 '대세'가 조직력을 누르는 등 '친박화'가 눈에 띈다. 인천의 경우, 친박계 윤상현 의원과 친이계의 박상은 의원, 안상수 전 시장이 경합을 벌였지만 지역 중진 의원들의 중재로 윤 의원이 합의추대됐다.


한나라당 텃밭인 영남권에서도 친박계는 강세를 이어갔다. 박 전 대표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는 친박계 주성영 의원이 친박계 유승민 최고위원으로부터 위원장직을 넘겨받았다. 경북에선 친이계 3선 이병석 의원이 친박계 재선 최경환 의원에게 자리를 빼앗겼다. 이 과정에서 경선 후보였던 중립 성향의 장윤석 의원은 최 의원을 공식 지지하고 사퇴하기도 했다. 


다선 의원들이 돌아가면서 추대되던 관례도 올해 시·도당 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초·재·다선 의원들은 물론 원외까지 맞붙은 등 많은 부분이 깨졌다.

유로저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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