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역사 상 최대규모 마약 밀수 적발

잉글랜드 남부 항구도시 Southampton에서 초호화 요트를 통해 밀수 중이던 코카인이 대량으로 적발되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코카인은 영국 마약 단속 역사 상 최대 규모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네덜란드 경찰과 협동 단속으로 이번 마약을 적발한 영국 국경청(UK Border Agency) 수사관들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코카인은 무려 1.2톤 분량으로, 실제 판매될 경우 무려 3억 파운드치에 달했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단속에서는 코카인과 함께 8만 7천 파운드 상당의 현금, 두 대의 고급 오토바이, 총기류 등도 함께 적발되었다. 이들은 요트에 코카인을 몰래 숨겨 남미 베네주엘라에서 네덜란드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프랑스 경찰이 이에 대한 첩보를 입수, 네덜란드 경찰과 영국 국경국이 공조하여 이번 단속 작전을 펼쳤다. 이번 사건으로 6명이 체포된 가운데, 이들은 전문적인 범죄 조직에 연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이 워낙 정교하게 요트에 마약을 숨긴 탓에 단속반이 마약을 찾아내는 기간만 무려 6일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