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고위직, 보너스 삭감 대신 연봉 인상 원해

by 유로저널 posted Feb 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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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용 경색에 따른 경기 침체로 인해 은행 고위직들에게 지급되는 보너스 규모가 축소되면서 이들이 대신 연봉 인상을 원하고 있는 추세라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런던 시티 금융권을 전문으로 상대하는 헤드헌팅 업체인 Napier Scott Napier의 헤드헌터 Shaun Springer는 최근 일정 경력 이상을 보유한 은행 고위직들이 삭감된 보너스를 대신하기 위한 5~10%에 달하는 연봉 인상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런던 금융가는 경기가 좋았던 지난 몇 년 간 막대한 규모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관행을 만들어 왔으나, 최근 금융 위기에 대한 책임론과 금융권의 거액 보너스 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 악화 및 정치권의 지적이 발생하면서 보너스 규모를 축소시킨 바 있다. Springer는 이 같은 보너스 문화에 대한 지적을 면하면서도 예년과 같은 수준의 급여를 원하는 은행가들로 인해 기본 연봉이 추후 몇 년에 걸쳐 상당한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해 무려 14억 파운드의 적자를 냈던 노던록 은행이 수백 명의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금융권의 보너스에 대한 국민 여론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추후 경기 침체에 따른 책임에 항의하는 시위가 여럿 발생할 것으로 예상,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경찰 간부에 따르면, 국민들의 세금으로 시행된 구제 금융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금융권의 여전한 보너스 지급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위가 더욱 촉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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