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유럽 최초 환경친화적 파력발전소 건설

by eknews posted Aug 1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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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유럽 최초 환경친화적 파력발전소 건설

스페인 정부가 파도가 방파제에 부딪히는 힘을 이용해 조력발전보다 환경파괴가 적고 적용범위 넓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파력발전소를

유럽 최초로 건설해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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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력발전은 파도의 운동에너지와 위치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조력발전보다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수 간만의 차나 조류의 흐름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조력발전 산업은 그간 파력발전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해 왔으며, 이로 인해

세계 여러 국가에 대규모 상업용 조력발전소가 건설되었다. 그러나 환경단체에서는 대부분의 조력발전소가 과도하게 콘크리트 구조물

사용하고 있으며 댐 하류에 다량의 쓰레기 퇴적물을 쌓이게 만드는 등 생태계를 심각하게 파손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파력발전은 환경훼손도가 낮으며 발전기 자체를 방파제로 활용할 수 있고, 또한 조류가 드나드는 10시간 동안만

전기 생산을 할 수 있는 조류발전과는 달리 파력발전은 하루 24시간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바람에 의한 파도로 전기를 발생하는 만큼 출력변동이 심하고 대규모 발전이 어려운 기술적 난제가 남아 있어, 그간 파력발전 방식이 상업용 발전소 건설에 사용된 사례는 매우 적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보이스(독일계 엔지니어링 그룹)과 지멘스 간에 설립된 합작투자 기업인 보이스 하이드로(Voith Hydro)사는 지난 7월 스페인 북부에 있는 모트리코 시에 유럽 최초 상업용 파력발전소를 건설함으로써, 연간 약 60만㎾의 전력 생산으로 인근 600여 가구에 전력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인해 그간 유럽 내에서도 포르투갈이나 영국과 같은 국가에서 연구용 파력발전 시설을 운영했으나, 스페인이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상업용 파력발전소를 보유하게 되었다.
                       스페인 유로저널 박현서 기자
                       eurojournal1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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