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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된 SK 고객정보 중국사이트에서 삭제없이 계속 노출

by eknews posted Aug 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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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된 SK 고객정보 중국사이트에서 삭제없이 계속 노출

유학생, 주재상사원 등 유럽 거주 한인들도 네이트 싸이월드에 가입한 경우는 정보 노출 대비해야


최근 대부분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네이트 싸이월드 가입자들의 개인 정보가 중국 사이트에서 여전히 계속 조회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유럽 내 거주하고 있는 유학생들이나 주재상사원들 중에서 가입자들은 정보 유출조차도 모르고 있거나 이와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있지 못해 또다른 피해가 예상된다.
지난 7월 26일 해킹 건수 사상 최대 규모인 3500만건의 개인 정보를 해킹당해 고객 정보가 유출되어 몸살을 앓고 있는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가 같은 그룹 SK마케팅앤컴퍼니의 엔트랙 이용자의 휴대폰번호가 추가로 노출된 사고가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SK컴즈는 포털인 네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싸이월드를 운영하고 있는 데다 최근 무료 메신저 앱인 '네이트온 톡’을 출시하면서 모바일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점인 상황에서 이번 해킹사건으로 인한 피해를 여러모로 클 전망이다.
문제는 노출이 된 경위조차 파악이 안된 상황에서 삭제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중국 사이트에서 온라인에서 계속 조회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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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측에서는 일반인들이 조회할 수 없다는 답변을 내어 놓았지만, 인터넷에 유출된 개인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인포스캔으로 휴대폰번호 유출여부를 검색하면, 이번에 유출된 SK 고객들의 휴대폰번호가 인터넷에서 삭제되지 않고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에 제공되고 있는 구글 사이트에서 아무런 제약조건 없이 검색이 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으며, 보이스피싱등의 범죄조직에게 해당 정보가 넘어갈 경우 2차, 3차 피해가 발생될 가능성이 있어 해당업체 및 관련기관에서는 긴급한 삭제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SK의 휴대폰 교통정보서비스를 이용했던 이용자를 비롯한 및 SK마케팅엔컴퍼니(주)의 고객은 자신의 정보가 노출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서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현재 엔트랙 서버의 접속은 차단되어 있지만, 네이버 자료실에서 “인포스캔”을 다운로드 받아 조회하면 본인의 휴대폰번호가 유출되었는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는 아이디와 이름,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주민번호 등을 총 망라해 보이스피싱 등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SK컴즈측은 가장 중요한 비밀번호와 주민번호는 암호화돼 있어 안전하다는 입장이지만 네티즌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어느 한 사이트에서 사용하는 비밀번호는 대부분 다른 사이트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을 알 경우 금전적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추가 피해를 막으려면 동일한 ID를 사용하는 모든 인터넷사이트에서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보이스 피싱과 스팸메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보안업체인 하우리는 “메신저에 등록된 이메일을 확인할 때는 출처가 불분명하면 열람하지 말고 바로 삭제하고 스마트폰으로 접속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며 “메신저 접속이 가능한 모든 기기에 백신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상협 기자
eurojournal07@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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