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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물가로 한국 물가 상승 지속 가능성 높아

by eknews posted Aug 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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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물가로 한국 물가 상승 지속 가능성 높아


우리의 최대교역국인 중국경제의 긴축이 당장 대중수출의 감소로 나타나고, 중국제품의 가격상승은 국내 인플레이션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지난 7월 시장의 예상치보다 훨씬 높은 37개월 만의 최고치인 6.5%를 기록하고 있는 데다가,중국정부가 경제불균형 완화를 위해 임금배증계획을 추진 중에 있어 중국의 수출 물가 상승은 한국은 물론 전세계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저임금을 토대로 세계의 공장역할을 해 왔으나 1998년(15.5%) 이래 임금상승률이 13년째 10% 이상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북경 근로자의 임금은 98년 서울의 1/10이던 것이 지난해 1/3 수준까지 수직상승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대한상의는 중국정부가 근로자 평균임금을 매년 15%씩 인상해 2015년에 2010년의 2배까지 높이는 내용의 임금배증계획을 추진 중인 점 등을 들어 중국사회가 임금상승과 물가상승간 악순환이 되풀이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오랜 기간 지구촌에 저가제품을 공급해 왔던 중국의 물가상승은 위안화 가치상승과 함께, 세계경제에 중국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해 경기침체와 고물가현상이 동시에 일어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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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는 이와같은 현상으로 인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감소하는 반면 세계시장에서 우리 제품중ㅇ세서 중국과 경쟁해 왔던 부문에서는 수출호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저가의 중국산에 밀려 고전해 왔던 가전, 가구 등 조립산업분야와 의복, 신발 등의 노동집약적 산업분야가 철강, 비철금속, 화학산업 등 소재산업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혜택이 클 것이다. 그러나 중국에서 부품이나 원재료 등 중간재를 조달하는 기업들의 경우 원가상승압박에 직면하는 등 경영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정부가 현재 고임금·고물가시대 극복을 위해 고부가가치분야로의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함에 따라 가전, 조선 등의 분야에서 전개되는 중국과의 수출경쟁이 IT, 자동차 등 주력산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고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등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경쟁도 치열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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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중국은 2010년 ‘12차 5개년계획’을 통해 태양광, 전기차 등 ‘7대 전략적 신흥산업’의 GDP대비 비중을 2%(2010)에서 15%(2020) 까지 높이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는데 중국의 ‘7대 신흥산업’은 우리가 추진 중인 신성장동력 창출 ‘10대 프로젝트’와 8개 분야에서 겹친다. 대한상의는 세계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까지 최대 21%(2009년 현재 7.6%)까지 확대될 중국시장의 선점을 위해, 중국내수시장 교두보 중심으로 재정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중국진출의 내용면에서도 제조업보다는 서비스분야 투자를 추천했다. 현재 중국의 서비스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0%로 한국(58.2%)보다 낮으며, 중국정부도 서비스산업 개방정책을 추진 중이어서 우리 기업에게 좋은 사업기회가 많을 것으로 분석했다. 대한상의는 중국진출 유망 서비스산업분야로 우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美(성형, 미용), 樂(엔터테인먼트), 通(유통) 등을 추천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중국이 올해 R&D에 우리보다 3.4배 많은 1천537억불(세계2위)을 투자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수년째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현재의 기술격차를 지키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기존 주력산업 강점의 유기적 결합, 신성장동력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 과학기술두뇌의 적극적인 유치 등 R&D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성준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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