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아프간 재건에 5천만 파운드 추가 지원

by 한인신문 posted Mar 0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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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아프간의 Helmand 지역에 도로 및 발전소를 세우고, 농지를 개간하는 등의 재건 사업을 위해 5천만 파운드를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Helmand 지역에서는 이미 수천 명의 영국군이 탈레반이 이끄는 반군과 전투를 벌였으며, 지난 12개월 동안 이 지역에서 사망한 영국군의 수는 무려 50명 이상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추가로 지원되는 예산의 3분의 2는 수도 Lashkar Gah와 Gereshk를 연결하는 도로 건설 및 타운 조성에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타 천 8백만 파운드의 예산은 농지 개간 및 농부들로 하여금 양귀비 대신 농작물을 재배하도록 하는 비용으로 소요된다. Helmand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양귀비를 재배하는 지역이며, 영국으로 유입되는 헤로인의 무려 95%가 이 지역에서 생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영국 정부는 마약 생산을 억제하고, 정상적인 농작물 재배를 권유해 지역 재건은 물론 마약 생산 문제도 처리하겠다는 방안이다. Helmand 방문 중 이 같은 추가 예산 지우너을 발표한 Douglas Alexander 차관은 지난 2001년 탈레반이 무너진 뒤로 평범한 아프간 사람들의 삶이 훨씬 나아졌다고 평하면서, 이제 아프간은 새로운 대통령 선거와 함께 재건 사업에 적극 나서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미 아프간에 상당한 규모의 예산이 소요되었고, 영국군 사망자 역시 예상을 넘는 규모로 증가한 만큼, 영국 정부가 아프간에 지나치게 큰 희생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영국 정부의 5천만 파운드 추가 예산 지원과 함께, 향후 4년간에 걸쳐 아프간 재건 사업에 영국 정부가 투입하는 예산이 5억 파운드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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