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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전체
2011.09.07 00:10
한국 맛의 비밀을 찾으세요.
조회 수 3752 추천 수 0 댓글 0
한국 맛의 비밀을 찾으세요. (Entdecke den geheimnisvollen Geschmack Koreas!) 동서양을 막론하고
지구 촌 곳곳에 한류 열풍이 대단하다. 드디어 유럽을 강타한
K-Pap은 동구권까지 여세를 몰아 가고 있다 한다. 잠자코 침묵으로 일관하던 프랑스와 독일 영국의 콧대 높은 언론에서 일시에 포문을 열었다. K-Pap의 한류 열기가 그냥 지나 가는 계절풍으로 애써 폄하 침묵을 지키며 관망을 했으나 그러나 쓰나미처럼 굉장한 위력을 발휘하자 다들 화들짝 놀랬다. 좋든 싫든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대중 음악에 K-Pap이 폭발적인
인기를 차지 했기 때문이다. 전설적인 록크롤 팦 가수 엘비스 프레스리, 마이클 잭슨을
능가하는 K-Pap의 인기 몰이는 젊은 세대의 우상으로 각광을 받아 유트와 쇼설로 전세계에 알려지고
있었다. “다이나믹 코리아” 세계 속의 코리아로 지구 촌 곳곳에 코리아의 신바람을 일으키는 광경을 듣고 보노라면 우리 기성세대는 절로 어깨가 으쓱하다. 최루탄이 비발치듯 터지고 각목과 화염병이 난무하던 격동의 60.70시절, 살 곳을 찾아 세계 곳곳을 방황 했던 동포들의 가슴 속에 한류 열풍은 뜨거운 용암이 흐르듯 가슴을 뭉클케 했다. 국력이 바로 우리 해외 동포들의 힘이고 긍지이며 상징이다. 얼어 붙은 동토에 봄비가 내리듯 움츠린 가슴을 활짝 펴고 우리도 다이나믹 코리아를 위해 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막연한 그 바람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왔다. 2011년 8월26.27,28일 3일간에 걸쳐 프랑크푸르트 마인강변 남쪽과 북쪽에서
열리는 박물관 축제에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에서 Korea-Pavillon을 설치하고 “한국의 맛의 비밀을 찾으세요.”( Entdecke den geheimnisvollen Geschmack Koreas!)라는 부제로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행사에 참여자를 모집 했다. 필자는 이런 절호의 기회를 놓칠세라 기꺼이 동참하고자 신청을 했다. 그 동안 나름대로 갈고 닦은 노 하우가 있고 아직도 젊은이 못지않은 활기찬 능력에 녹이 슬지 않아 자신 감을
가지고 참여 했다. 프랑크푸르트 박물관 강변 축제는 매년 8월에 열리는 지역 축제로 연 300만명의 인파가 방문하는 역사가 깊은 국제적인 유명한 축제이다. 참여단체는 프랑크푸르 한인회와 한글학교 교장협의회 및 비스바덴 한글학교. 재독한인문화예술협회. 그리고 신라,서울(2),토담 등 한국 식당이 참여 3일동안 각자 자신들이 자랑 할 수 있는 한식을 선 보이기로 3차례의 모임을 통해 결정 했다. 코리아 K-Pap으로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있는 때에 그 여세를 몰아 우리는 인간의 원초적인 욕구 중 한 가지 먹거리로 다이나믹 코리아를 홍보하자는 의견에 일치 했다. D-데이 8월26일 금요일, 간간히 오락 가락하는 빗방울 속에 Korea-Pavillon은 활기차게 문을 열었다. 마인강 강변에 구수한 불고기 냄새와 알싸한 김치의 감칠 맛이 많은 관중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치즈와 빠터 맛에 깊숙이 길들어져 있는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 잡은 동양의 작은 나라 코리아의 신비스러운 맛에 그들은 “분더 쉔”을 연발 했다. 개였다 흐렸다 하던 날씨는 급변하여 강풍과 폭우가 밀어 닥쳤다. 그런
악천후 속에도 우리는 일사불란하니 한식 홍보에 열을 올렸다. 3일 동안의 행사에도 지칠 줄 모르고 참여 업체와 단체는 밤 마감 시간 1시까지 자리를 지켰다. 다른 곳과 다르게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니 담아 주는 인심에 많은 관중은 코리아 관을 떠 날 줄 몰랐다. 시간이 갈수록 몰리는 관중들을 정리하기 위해 주최 측의 경비가 동원 되는가 하며 준비한 음식 재료는 바닥이
났다. 다이나믹 코리아를 홍보하는 먹거리 한식은 프랑크푸르트 마인 강변에 작은 한류의 신바람을 불러 오고 그 한류의
신바람은 다시 프랑크푸르트 도심을 가로질러 흘러 가는 마인강물을 따라 유럽 전역에 한국 맛의 신비가 불어 넘치길 기원한다. 성공리에 막을 내린 마인강변 박물관 축제 KOREA-Pavillon의 활약은 지역 신문 및 동포 신문에 대서 특필 보도 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그 감동의 순간을 재론 할 여지가 없다고 본다. 우리는 이번 마인강변 박물관 축제를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또한 가슴 뜨거운 감동을 받았다. 먹거리 한식 한류 열풍이 이번 축제에 인기 몰이를 한 반면 또한 이번 축제로 인해 우리 동포사회의 새로운 진면목을
발견 할 수 있었다. Korea-Pavillon 뒷편 강변 쪽 휴식 공간 한 자리는 원로 동포들의 사랑방으로 자리 바꿈을 했다. 한 눈에 마인강변 축제가 바라 보이는 전망 좋은 자리는 원로 동포들의 만남의 장소였다. 헷센 룬드푼케 방송국의 공개무대에서 신나는 라이브 공연이 있고 이사람 저 사람 그 자리를 찾는 동포들은 모두
빈 손이 아니었다. 한국에서 공수 해 온 막걸리가 잔을 가득 채우고 각종 먹거리는 무한대로 리필 되는
자리였다. 역대 재독 한인연합회장들이 돌아 가며 찾아 오고 공관의 총영사는 행사 시작 날부터 끝나는
날 까지 참관을 했다. 동포와 소통의 부재를 심각하게 느껴 왔던 영사관과 동포간의 두꺼운 벽을 무너트리는 좋은 계기가 마인 강의 축제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냈다. 막걸리 잔을 돌려 가며 동포 원로와 오래도록 자리를 같이 하며 격의 없이 동포들의 살아 가는 이야기를 귀 담아 들어 주며 담론하는 또 다른 모습은 동포사회에 새로운 화두로 등장 했다. 재독 광부출신 한나라당 신현태 국회의원도 그 자리를 찾아 막걸리 잔을 비우고 갔다. 어느 원로 동포는 연 3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개근을 했다. 이런 날이 일년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두어 차례 있었으며 하는 아쉬운 마음을 전해왔다. 그리고 재정적으로 열악한 재독 한글학교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 CJ식품에서
다량의 만두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훈훈한 미담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자기 몸을 아끼지 않고 봉사하는 아름다운 광경도 직접 목격하고 체험 했다. 한 마디 군말 없이 궂은 일 잔 일 가리지 않고 봉사하는 단체장의 부인과 임원 여러분, 항상 웃는 얼굴로 한국 음식을 소개하며 설명하는 도우미의 봉사는 우리 동포 사회의 귀감이었다. 행사를 주관한 영사관 직원은 아침 일찍부터 밤 늦도록 자리를 지키며 참여 업체의 불편을 덜어 주고 편의를 제공
했다. 억수 같이 쏟아 진 폭우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행여 비로 인해 또 다른 피해가 생기 않았을까
이곳 저곳을 살펴 가며 강행군을 했던 두 분께 경의를 표하고 싶다. 남자도 아닌 체력이 약한 여자 몸으로 3일간의 대 장정 행사를 아무런 불상사 없이 이끌어 온 두 분께 지면을 통해 감사를 드린다. 3일간의 마인강변 박물관 축제는 우리 동포 사회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또 다른 의미를 상징하는 축제로 영원히 각인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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