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항공운송실적 10년 만에 세계 6위 달성
지난해 경제위기 회복 및 여행 소비심리 개선으로 인하여 우리나라 항공운송실적이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하여, 2000년 이후 처음으로 6위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최근 발표한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항공실적이 상대적으로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전체 톤킬로 실적에서 프랑스(2009년 6위)와 일본(2009년 7위)을 앞질러, 2010년 전체 운송실적(국제＋국내)이 여객부문 세계 13위, 화물부문 세계 3위를 기록하여 종합 6위를 달성하였다고 밝혔다.
2009년 15위였던 전체 여객킬로는 10% 증가하여 2010년 13위로 뛰어 오른 데 이어, 전체 화물톤킬로는 48% 증가했으나 2009년과 2010년 3위를 기록함으로써 전체 톤킬로가 31% 증가해 프랑스와 일본을 제치고 2009년 8위에서 2010년 6위로 두 단계 도약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국제선 순위는 상대적으로 더 좋은 실적을 기록하였다.
국제선 여객은 7년 연속 9위, 국제선 화물은 4년 연속 2위를 기록하였고, 국제선 종합 5위는 2003년 이후 처음이다.
국제선만의 여객킬로는 11% 증가하면서 2009년과 2010년에 같은 9위, 국제선 화물톤킬로는 48% 증가해 2009년과 2010년에 역시 같은 수준인 2위를 기록해 국제선 전체 톤킬로가 32% 증가함으로써 2009년 6위에서 2010년 5위로 한 단계 도약했다.
국토해양부는 국제여객 추이가 2009년 상반기에 1,595만명, 2010년 상반기에는 1,915만명에 이어 2011년 상반기에는 1995만명으로 역대 상반기 중 최고의 실적을 보이는 등 국제항공여객 및 성수기 항공 수요 등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의 항공운송실적이 앞으로도 전세계에서 높은 순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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