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국 시스템 강화로 부활절 혼잡 예상

by 한인신문 posted Mar 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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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오피스가 조만간 새로운 출입국 보안 강화 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일년 중 출입국 인구가 가장 붐비는 시기 중 하나인 이번 부활절 휴가에 공항을 이용하는 휴가객들은 혼잡과 지연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여행 업계는 영국을 출입하는 이들의 정보를 전자 방식으로 심사하는 e-Borders 데이타베이스 시스템의 도입으로 인해 수속 시간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를 전했다. 무려 12억 파운드의 정부 예산이 소요된 e-Borders 데이타베이스 시스템은 원래 지난 해 10월에 도입될 예정이었으나 준비 미흡으로 지연되어 왔으며, 이번 부활절 휴가를 앞두고 도입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본 규정이 도입되면 영국을 출입하는 모든 이들은 비행기표 구입 시 국적, 성별, 여행에 사용되는 차량 등록번호 등 21 항목의 질문들에 답해야 하며, 항공사는 승객의 주소, 수속자 성명 등 추가 41개 항목을 작성하여 이를 e-Borders 담당자에게 제출해야 한다. 이렇게 제출된 자료들은 경찰, 이민국, 세관 등으로 전송되며, 입국 금지 대상자나 요주 인물에 대한 단속 차원에서 활용된다. 만약 해당 정보를 제출하지 않거나 시스템 상 해당 인물에 대한 판단이 명확치 않을 경우에는 항공편의 이륙이 지연될 수 있다. 이에 여행 업계들은 처음 도입되는 시스템을 휴가객이 붐비는 여름 시즌을 겨냥하여 시행하는 것은 큰 혼잡과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이민국은 본 제도의 시행을 통해 테러범, 범죄자 등 영국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인물을 사전에 방지하려는 것이라고 전하면서, 이미 예비 시행을 통해 8천 2백만 명의 승객들을 대상으로 본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2,900명을 체포하는 성과를 거둔 만큼, 이는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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