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 인한 부상으로 병원 찾는 사례 감소

by 한인신문 posted Mar 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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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잉글랜드에서 칼에 찔린 부상으로 인해 병원을 찾은 이들의 규모가 8%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 칼범죄가 감소 추세로 접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BBC가 보도했다. 국가 보건국(NHS)가 공개한 이번 자료에 따르면, 특히 칼에 의해 부상을 당한 10대 청소년들의 수가 14%나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법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칼을 소지하다가 구금된 이들의 수는 23%나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칼을 포함하여 기타 흉기를 소지하다 적발되어 구금된 이들의 수는 40%나 증가했다. 특히, 지난 해 10월 정부가 시행한 칼 범죄 예방 프로그램(Tackling Knives Action Programme)과 관련, 주요 단속 지역이었던 10개 지역에서 칼에 찔린 부상으로 인해 병원을 찾은 이들의 규모가 10%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그러나, 실질적인 칼범죄가 발생하지는 않았음에도, 칼을 소지하다가 적발된 이들의 규모는 주요 단속 지역을 포함하여 잉글랜드 전역에서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에 국가 보건국을 통해 공개된 자료는 칼범죄의 감소를 드러내고 있음에도, 지난 해 말 정부가 제시한 칼범죄 감소 수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해 12월 정부는 이보다 훨신 큰 규모로 칼범죄가 감소하였다고 발표했다가 이는 근거가 미약하다는 지적을 받자 재키 스미스 내무장관이 사과하는 사태로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Jack Straw 사법부 장관은 이번 자료에 대해 칼범죄에 대한 대응안이 어느 정도의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강화된 예방책이 작용하고 있다고 평했다. Straw 장관은 특히 칼을 비롯한 흉기를 소지하다 적발될 경우에는 반드시 처벌받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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