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6명 중 1명, 칼범죄 우려

by 유로저널 posted Mar 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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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내 청소년 6명 가운데 한 명은 칼범죄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청소년 위원회(Children's Commissioner)는 총기 범죄 및 칼범죄에 대해 8~17세 청소년 1,7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가 총기 범죄의 심각성에 우려를 표한 반면, 칼범죄에 대해서는 15%가 우려를 표해 청소년들은 총기 범죄보다 칼범죄에 더 큰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응답자의 절만은 절반은 이러한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해당 범죄 가해자들의 처벌 수위를 높여 수감 기간을 연장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30%는 해당 범죄가 가져올 결과에 대한 사전 예방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12~17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조사를 벌인 결과, 이들 중 2% 이상이 불법으로 칼을 소지했다고 응답했으며, 그 원인은 타인을 해하려는 목적이 아닌,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호신용이었다고 밝혔다. 청소년 위원회의 Al Aynsley-Green은 이들 청소년들에게 자신들이 범죄에 노출되어 있다는 정신적인 두려움을 안겨주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며, 그로 인해 청소년들이 칼과 같은 무기를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소지하게 되는 것은 더 큰 범죄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그리고, 언론과 학교, 성인들이 이를 유의하여 청소년들로 하여금 불필요한 불안감을 조성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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