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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사막의 50도 열기로 쿠웨이트와 무승부

by eknews posted Sep 1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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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사막의 50도 열기로 쿠웨이트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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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뜨거운 열풍이 불과 몇 일전 중동의 복병을 레바논을 6-0으로 완파하고 갈길 바쁜 한국 축구의 발목을 잡았다.
낮 최고 기온이 50도에 육박하는 쿠웨이트시티의 살인적인 무더위와 경기 중 그라운드에서 발생할 습도, 중동 특유의 푹신한 잔디가 선수들의 체력을 일찌감치 고갈시키면서 앞으로 남은 중동 원정 경기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7일 쿠웨이트의 피스 앤 프렌드십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두 번째 경기 쿠웨이트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8분 만에 박주영이 속 시원한 오른발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8분 후세인 알리에게 어이없이 동점골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지난 2000년 레바논에서 열렸던 아시안컵에서 쿠웨이트에 0-1로 진 뒤 3경기 연속 승리와 무실점 행진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이로써 한국은 1승 1무(승점 4)를 기록하며 쿠웨이트와 어깨를 나란히 했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여전히 조 1위를 유지했다. 한국과 쿠웨이트에 이어 한국에 0-6으로 완패했던 레바논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3-1로 꺾은 이변을 일으키면서 승점 3으로 조 3위가 됐다.
이번 쿠웨이트전에서 좌우 측면 수비수 부문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왼쪽의 홍철은 레바논전에서는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으나 쿠웨이트전에서는 알에네지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는 데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였다. 오른쪽에서도 차두리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면서 원래 미드필더로 오른쪽 측면 수비수가 아니면서도 투입된 김재성이 다소 부진했다.
조광래 감독은 "유독 더운 날씨 때문에 선수들이 힘들어해서 후반에 템포를 늦췄는데 그게 무승부가 된 원인으로 볼 수도 있다"며 "그러나 앞으로도 전방에서부터 적극적으로 포어체킹을 통해 상대의 공세를 차단하는 공격 축구를 이어 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패스에 의한 공격 축구 의지를 꺾지 않았다.
쿠웨이트전을 끝으로 9월에 예정된 월드컵 예선 2경기 일정을 마친 한국은 다음달 다시 소집돼 폴란드와 9년여 만에 리턴매치를 갖는다. 대표팀은 다음달 7일 폴란드와 친선전을 치른 뒤 다음달 11일 조 최하위 UAE를 맞아 2승째를 노린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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