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김연아' 김해진, 주니어GP 동메달 획득

'포스트 김연아' 김해진, 주니어GP 동메달 획득

'피겨 신동' 김해진(14,과천중)이 24일 루마니아 브라쇼브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4차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포스트 김연아' 김해진은 이번 대회에서 기술점수(TES) 55.54점, 프로구램

구성요소 점수(PCS) 44.29점으로 총 99.83점을 받은 김해진은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44.78점과 합산한 최종 합계 144.61점으로 3위에 올랐다.우승은 157.61점으로

폴리나 셸펜가, 준우승은 149.87점을 받은 폴리나 코로베니코바(러시아)였다.

김해진은 '피겨 여왕' 김연아(21, 고려대)가 지난 2004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148.55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후 가장 좋은 점수를

기록했다. 또한, 김연아, 최지은(23), 김나영(21,인하대), 신예지(23), 그리고

곽민정(17,수리고)에 이어 여섯 번째로 ISU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김해진은  자신의 롱프로그램 곡인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E마이너 콘세르토'에

맞춰 연기를 시작해 첫 과제인 트리플 플립 + 더블 토룹을 성공시킨 데 이어,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살코, 그리고 더블 악셀 등 프로그램 전반부에 배치된

점프를 모두 성공시켰다. 또한, 트리플 룹 + 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도 랜딩에

성공한 김해진은 플라잉 체인지 스핀과 레이백 스핀에서 모두 레벨4를 받았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