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기간, 교통 체증 예상

by 유로저널 posted Apr 0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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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의 여파로 상당수의 영국인들이 예년과는 달리 이번 부활절 휴가 기간에 대부분 국내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영국 전역에 걸쳐 극심한 교통 체증이 예상된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운전자 협회 AA에 따르면, 경기 침체로 해외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 상당수의 영국인들이 영국 내 여행에 나서면서, 이번 주말 약 천만 명의 운전자들이 차량 이동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 체증은 지난 해 부활절보다 13%나 상승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AA에 따르면, 많은 이들이 금요일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목요일에 이동할 것으로 보여지는 만큼, 가장 극심한 차량 혼잡은 목요일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주말 휴가지로 인기가 높은 본머스와 브라이튼으로 연결된 도로들은 극심한 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한편, 버스 여행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함에 따라, National Express는 지난 해 부활절 대비 버스표 예약이 20% 가량 증가했다고 전했다. National Express의 대변인은 최근 들어서 가장 바쁜 부활절 기간이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확실히 상당수의 영국인들이 부활절 기간 중 국내에 머무르게 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철도 업체들이 부활절 기간 동안 배차 감소나 보수 공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철도 이용객 역시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28개 철도 운영 업체들 가운데 17곳이 이번 부활절 휴가 4일 내내 운행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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