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의 전쟁, 이제는 ‘오토리브’

by eknews posted Oct 0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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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도심의 차량 통행과 대기 오염을 억제하여 녹색 도시로 만들겠다는 파리시의 야심 찬 계획이

새로운 전기자동차 대여 시스템으로 거듭난다.
지난 2일, 파리 시내 33곳의 오토리브(Autolib) 주차장에 배치된 66대의 블루카(Bluecar)가

두 달간의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벨리브와 마찬가지로 가까운 주차장에서 24시간 차를 빌려 탈 수

있고 목적지 인근의 주차장에 차를 반납하면 되는 시스템인 오토리브는 두 달간의 시범운행을 마친

12월 5일, 파리 시내 250개 주차장으로 확대해 전격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내년 6월까지는

일-드-프랑스 지역 44개 도시를 포함해 500개의 주차장을 확충하고 2천 대의 블루카를 운영할 방침이다.
오토리브에 사용되는 4인승 전기자동차인 블루카는 오토리브의 시행사인 볼로레(Bollolé)가

15년간 1조 5천억 유로를 투자해 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페라리를 디자인한 이탈리아

피닌파리나사가 제작, 조립했다. 이 차는 네 시간의 충전으로 250km를 달릴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130km이고 최초 6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6.3초이다.
볼로레의 최고경영자 방썽 볼로레는 "이 사업은 자동차에 대한 인식을 소유에서 사용으로 전환하려는

시도이다."라고 말하며 "새로운 도시적 삶의 모델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낙관했다.
하지만, 파리의 택시업계와 렌트카 업체들은 자신들의 일자리를 공공연하게 침범하는 행위라고 항의하고

있으며, 자가 운전자들의 권익을 위해 활동하는 ‘4천만 운전자 협회’ 등 사회단체들은 "오토리브

주차장의 조성으로 2천 개의 주차 공간이 더 줄게 됐다."라며 반발하고 있다.     
오토리브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신분증과 면허증, 거주증명과 신용카드 등을 가지고 가까운 오토리브

사무실을 찾아 등록하면 된다. 이용 요금은 월 12유로를 지불하는 1년 정액제와 15유로의 일주일 이용권,

10유로의 24시간 이용권 등으로 구분되며 매 30분마다 추가로 4~8유로를 지불해야 한다.
자크 시라크가 파리 시장으로 재직하던 1990년부터 시작된 자동차와의 전쟁은 베르트랑 들라노에가

시장이 된 2001년 뒤로 더욱 강도 높게 시행되고 있으며 오는 2020년까지 파리 시내 자동차 운행을

최대 40%까지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파리 시내의 가구당 자동차 보유 대수는

0,42대이며, 외곽지역을 포함한 일-드-프랑스 평균 보유 대수는 1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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