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 선베드 이용으로 피부암 유발 경고

by 한인신문 posted Apr 0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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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하루 평균 한 명 수준으로 20대 여성이 심각한 피부암 판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에 대한 주된 원인으로 인공적인 선탠 효과를 위해 활용되고 있는 선베드(sunbed) 이용이 지목되고 있다고 BBC가 보도했다. 암 연구단체 Cancer Research UK에 따르면, 2005년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 흑색종(malignant melanoma) 진단을 받은 20-29세 여성의 규모는 340명으로, 2003년도 220명에 비해 120명이나 증가했다. 해마다 영국에서는 40대 이하 여성 50명이 악성 흑색종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되는 만큼, 이 같은 젊은 여성들의 흑색종 판정 증가는 깊은 우려를 낳고 있다. 흑색종으로 사망하는 전체 연령대의 규모는 연간 1,800명에 달하며, 30대 여성들에게는 피부암이 유방암과 자궁암 다음으로 가장 많은 사망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Cancer Research UK는 이 같은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선베드 이용을 자제하고, 실외 선탠 시에는 꼭 보호 크림을 바르도록 권장하고 있다. Cancer Research UK의 Caroline Cerny는 선베드는 매우 강렬한 태양볕에 장시간 노출한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오며, 일부 선베드가 방출하는 UV광선의 강도는 대낮 태양볕의 무려 10배 이상인 경우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UV 광선에 과다 노출될 경우, 피부 조직의 DNA가 손상되며, 이는 결국 피부암을 유발하게 되는 만큼, 선베드 이용 시 주의를 기울이고, 가급적 이를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해 Cancer Research UK가 영국인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 3명 중 1명은 선베드 이용 경험이 있었으며, 특히 이들 중 80%는 35세 이전에 선베드를 이용했다고 응답한 바 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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