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500억 유로 투자로 경기 활성화 시도

EU 500억 유로 투자로 경기 활성화 시도

유럽연합(EU)이 향후 수 년간 디지털,에너지,수송망 현대화 사업에 500억 유로를 투자해 경기 활성화에 나선다.
이로인해 수십만개에 이르는 일자리가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하며 재원은 유럽개발은행(EIB)이 보증하는 채권을

발행해 회원국 재정과 민간 투자로 채우지 못하는 부분을 보충할 계획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이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스마트 인프라' 구축 사업을 위해 320억 유로(약

50조원)가량을 수송 인프라 구축에, 스마트 그리드를 포함한 에너지망과 초고속 인터넷, 공공 디지털 서비스 쪽에

각각 90억 유로(약 14조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집행위는 범유럽 수송망과 에너지·정보통신 기술을 완성하는 데 최대 1조 5000억~2조 유로(약 2371조~316

2조원)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 주말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동에서 협의한

것으로 알려진 유럽재정안정기구(EFSF) 증액 규모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EU는 오는 2020년까지 유럽 전역에 초당 30메가바이트급의 초고속망을 깔고 이 가운데 절반은 100메가바이트가

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총소요 예산은 2700억 유로(약 427조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