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임신, 절반 이상이 낙태

by 유로저널 posted May 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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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임신했던 18세 이하 영국 청소년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낙태를 통해 이를 해결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해 임신했던 청소년 40,000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0,000명 이상이 낙태를 시도했으며, 이처럼 낙태를 시도한 비율이 더 큰 사례는 이번이 최초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2007년도에는 절반에 해당하는 50%가 낙태를 시도했던 바 있다. 이 같은 청소년 낙태는 정부가 1999년 청소년 임신 예방책(Teenage Pregnancy Strategy)을 도입한 이후 오히려 꾸준히 증가해 왔다. 무려 3억 파운드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었던 청소년 임신 예방책은 1998년부터 2010년 사이에 잉글랜드 내 18세 이하 청소년들의 임신을 절반 수준으로 감소시킨다는 계획으로 시행되었다. 정부는 본 정책에 따라 청소년들에게 피임을 제공하고 성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이 같은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임신은 오히려 증가해 왔다. 현재 10대 청소년 임신률은 1995년도 보다 높으며, 16세 이하 청소년 임신률은 1998년도 이래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보수당은 영국 사회가 사회의 척도와 도덕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우려를 표했다. 인권 단체 Right to Life의 Phyllis Bowman은 현재 영국은 유럽 전체에서 가장 높은 성병 발병률과 10대 임신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유니세프는 영국의 청소년들이 유럽에서 가장 불행하다는 보고를 전한만큼,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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