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학위로 영국 대학 입학하는 유학생들

by 한인신문 posted May 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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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교육 감시기구의 조사 결과, 상당수의 해외 유학생들이 위조된 자국의 학위나 자격증으로 영국 대학에 입학하여 학생 비자를 받고 입국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영국 대학들을 대상으로 교육 기준을 감시하는 고등교육 감시기구 QAA(Quality Assurance Agency for Higher Education)는 대학들의 교육 과정 수준을 점검하기 위한 조사의 일환으로 교수진, 학생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의 교수들은 해외 유학생들이 자국에서 취득한 학위나 자격증 등을 위조, 이를 제출하여 영국 대학에 입학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교수들은 자국에서 학사나 석사를 마쳤다는 유학생들이 영국 대학에서 수업 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이 같은 사실을 의심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 유학생들은 유학, 비자 알선업체 등을 통해 영국 대학 입학 및 학생비자 취득에 필요한 학위나 자격증을 위조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이와 함께, QAA의 보고서는 상당수의 유학생들이 영국 대학으로부터 입학 허가를 받았음에도 그들의 영어 실력이 학업을 이수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들의 영어 검증이 보다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전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최근 영국의 학생비자 시스템이 외국인 입국 비자들 가운데 가장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점을 시인한 바 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 간 학생비자로 영국에 입국한 외국인들은 약 250,00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영국 대학들은 이들 해외 유학생들이 자국인보다 높은 학비를 지불한다는 점에서, 이들 유학생들의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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