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흉기범죄 및 청소년 폭력 감소

by 한인신문 posted May 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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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검문검색을 강화한 결과 런던의 흉기범죄 및 청소년 폭력이 감소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일간 타임지가 보도했다. 런던 메트로폴리탄 경찰은 지난 12개월 동안 Blunt 2 작전으로 불리는 검문검색을 강화, 런던에서 청소년 24,000명을 포함하여 총 287,898명을 대상으로 검문검색을 실시했다. 경찰에게 불심 검문검색을 허용하는 Blunt 2 작전은 원래 테러 예방을 목적으로 도입된 바 있다. 경찰은 이 같은 검문검색 강화를 통해 10,266명을 체포하고, 5,480개에 달하는 칼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번 달에만 잉글랜드와 웨일즈 내에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백만 명이나 더 많은 인원을 대상으로 검문검색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첫 4개월 동안 런던에서 발생한 흉기범죄는 11.5% 감소했으며, 청소년 폭력은 10%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검문검색 시행 시 흑인이 백인보다 8배나 더 많이 검문검색 대상이 되었던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정부 관계자 Tim Godwin는 Blunt 2 작전의 테러 예방 외 용도의 시행이 40%나 증가했다고 전하면서, 이를 통해 범죄 예방 효과가 발생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그 수준은 만족할만한 수준에 다다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여전히 상당수의 청소년들이 무기를 소지하고 있으며, 조직을 이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Blunt 2 작전을 지휘한 Mark Simmons는 청소년 폭력이 발생하는 주요 시간대는 하교 후 3시간 뒤라고 전하면서, 이 시간대에 많은 청소년들이 집으로 가는 길에 상대방 패거리들과 마주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흉기범죄와 청소년 폭력 다발 지역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검문검색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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