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직장인 스트레스 심각

by 유로저널 posted Jun 0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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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인한 영국 직장인들의 스트레스가 심각한 수준에 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Norwich Union Healthcare의 설문조사를 인용한 BBC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직장인들의 절반이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으며, 20%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Norwich Union Healthcare는 200명의 GP, 200명의 업계 대표들, 그리고 1,000명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건강과 직장(Health of the Workplace)’ 설문조사를 벌였다.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시간과 노력을 근로 활동에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절반은 몸이 좋지 않아도 출근한다고 응답했으며, 이전보다 긴 시간 동안 근무한다고 응답했다. 점심 식사 휴식을 갖지 않는다는 응답도 34%나 되었으며, 33%는 이전보다 더 과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절반은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21%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응답자의 3분의 1은 이전보다 음주량이 증가했다고 응답했으며, 5분의 1은 흡연량이 증가했다고 응답, 전체적으로 직장인들이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을 해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GP들의 경우, 응답자의 절반이 환자들의 음주량과 흡연량이 증가하고 있음을 목격했다고 응답했으며, 89%는 우울증 및 항우울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올해 급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GP들의 90%, 고용주들의 80%는 올해 스트레스와 연관된 질병이 가장 큰 건강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고용주들의 97%가 직원들의 건강 상태가 생산성과 관련이 있다고 응답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과 1% 만이 올해 직원들을 위한 새로운 건강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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