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임신 예방 프로그램, 효과 없었다

by 한인신문 posted Jul 0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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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백만 파운드의 예산을 투입해 실시한 청소년 임신 예방 프로그램이 효과가 없었으며, 오히려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타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보다 더 많이 임신하는 반대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드러났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정부가 마련한 청소년 개발 프로그램(Young People's Development Programme)은 10대 여성 청소년들에게 피임도구를 지급하고 성교육을 강화하여 이들로 하여금 임신을 예방하도록 고안되었으며, 무려 590만 파운드의 예산이 투입된 바 있다. 그러나, 자료에 따르면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은 오히려 타 청소년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보다 더 많이 임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년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 중 16%가 결국 임신한 것으로 드러난 반면, 타 청소년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은 불과 6%만이 임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또래의 불량한 청소년들이나 잘못된 성의식을 갖고 있는 또래들을 만나면서, 이들로부터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받아 이 같은 결과가 초래되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청소년 개발 프로그램은 지난 2004년도에 도입되었으며, 그 전에 미국 뉴욕에서 시행되어 청소년 임신 감소 효과를 거두었던 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성과는 미국에서조차 뉴욕을 제외한 다른 곳에서는 나타나지 않았기에 이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있었다. 잉글랜드에서는 본 제도가 도입되면서 2,371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자료에 따르면, 해마다 영국에서는 무려 40,000명의 청소년들이 임신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보건부는 본 제도의 실효성이 없다고 판명된 만큼, 본 제도를 더 이상 시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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