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항공, 단거리 이동 시 기내식 제공 안해

by 유로저널 posted Aug 0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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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적자를 기록한 BA항공(British Airways)이 비용 절감 차원에서 단거리 항공편 이용 시에는 그 동안 제공되었던 무료 기내식과 음료수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BA항공은 오전 10시 이후 항공편 중 운항시간이 2시간 반 이내인 경우에는 식사, 샌드위치, 물병을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BA항공은 그 동안 타 항공사와 차별되는 무료 기내식 및 식음료 서비스를 강조해 왔던 만큼, 이번 결정은 매우 획기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내식 및 식음료 서비스가 중단되는 항공편은 런던 공항에서 유럽 인근 국가들로 떠나는 다수의 항공편으로, 바르셀로나, 로마행 등의 항공편이 포함될 예정이다. BA항공의 대변인은 이번 결정이 비용 절감 방안의 일환이라고 전하고 있다. 본 방안에 따라 일인당 제공되었던 플라스틱 물병은 일회용 컵으로 교체되어 승무원이 물을 제공하게 되며, 손을 닦는 뜨거운 수건도 1등석 승객들에게만 제공된다. BA항공은 그 동안 무료 기내식과 식음료 서비스는 타 항공사와 구별되는 BA항공의 자랑이었으나, 최근 적자를 기록하면서 승객들에게 최소한의 영향을 끼치는 선에서 비용 절감 방안이 필요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BA항공은 이번 방안을 통해 연간 2천 2백만 파운드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BA항공은 지난 석 달 동안 무려 1억 파운드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한편, BA항공 노조 대표들은 본 방안으로 인해 상당수의 고객들이 타 항공사로 옮겨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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