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 입학자, 졸업 시 평균 부채 £23,500

by 유로저널 posted Aug 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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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 과정을 시작하는 이들이 대학을 졸업할 무렵이 되면 학자금 대출을 포함하여 사상 최고치의 평균 부채를 지니고 졸업하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대학 진학 상담 업체 Push의 조사자료를 인용한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가을학기에 대학에 입학하는 이들의 졸업 시 평균 부채는 무려 £23,500에 달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Push는 전 학년에 걸친 대학 재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현재 학사 과정에 있는 학생들은 연 평균 £5,000에 달하는 부채를 지고 있으며, 이 수치는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Push의 조사에 따르면, 이 같은 졸업 시 부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잉글랜드 지역으로, 잉글랜드 내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연 평균 £5,271의 부채를 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아일랜드의 경우는 £4,324, 웨일즈는 £4,021의 연 평균 부채를 지고 있었으며, 대학생들의 연 평균 부채가 가장 적은 지역은 스코틀랜드로 £2,194의 부채를 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코틀랜드의 경우, 대학 등록금이 100% 세납자들의 세금으로 충당되는 만큼, 대학생들의 부채는 영국 내 다른 지역들보다 절반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이 같은 대학생들의 졸업 시 부채는 최근 정부가 현재 £3,100로 규정되어 있는 등록금 상한제와 관련, 이를 인상할 것에 대해 검토함에 따라 추후 추가적인 등록금 인상에 따른 대학생들의 부채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등록금 인상안에 대한 정부의 검토는 올 연말에 예정되어 있으나, 이미 일부 대학 총장들은 대학 등록금을 두 배로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학생 연합(National Union of Students)은 대학생들이 졸업과 함께 막대한 부채를 떠안는 현상을 예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학생 연합의 Wes Streeting 대표는 현재 대졸 구직자들의 구직난이 사상 최악의 수준이 상황에서,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밝혔다.

한편, David Lammy 고등교육부 장관은 정부가 경제적인 문제로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올해에만 50억 파운드의 예산을 들여 대학생들의 재정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Lammy 장관은 현재 영국 내 대학 진학자들의 규모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여전히 대학 학위는 사회 진출 시 유용한 자산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학생들이 졸업 시 학자금 대출로 인한 부채를 떠안는다고 해도, 연 소득 £15,000에 도달하기 전에는 이를 상환할 의무가 없다는 점을 덧붙였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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