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영국 학생 정원 감소 불가피

by 유로저널 posted Oct 0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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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대학 예산 삭감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영국 내 주요 대학들이 높은 등록금을 납부하는 해외 유학생들을 더 유치하기 위해 영국 출신 학생들의 정원을 감소시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최고 25%까지 대학 예산 삭감을 계획 중에 있으며, 이에 대학들은 영국 학생 정원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입장을 전하고 있다. 영국 내 주요 대학들을 운영하고 있는 Russell Group의 Michael Arthur 대표는 정부의 대학 예산 삭감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이로 인해 학생 수가 감소되어야 하거나 아니면 수업의 질이 낮아져야 하는 바, 학생 수의 감소를 택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Arthur 대표는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할 경우,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학 입학자 50% 달성 계획은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고든 브라운 총리는 공공부문 예산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나서면서, 이에 따라 차기 총선 이후 정부가 고등교육 예산을 20~25% 삭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전해졌던 바 있다. 한편, 올해 학자금 재정 부족으로 수만 명에 달하는 대학생들의 학자금 신청이 정상 처리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 같은 사태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었음에도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된 바 있다. 이에 영국 산업연맹(CBI)은 대학에 지원하는 재정 규모를 감축해야 하는 만큼 결국 대학 등록금을 현행 3천 파운드에서 5천 파운드로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담긴 보고서를 정부에 전달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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