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표 사용 폐지 논란 본격화

by 유로저널 posted Nov 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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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수표 사용을 폐지하자는 의견이 제시된 가운데, 이에 대한 찬반 논란이 본격화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수표 폐지론은 은행권에서 주로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한 결정 권한을 갖고 있는 Payments Council은 최근 들어서 영국에서 수표 사용 빈도가 현격하게 감소했다고 전하면서, 다음 달 이에 대한 15개 이사회에서 이에 대한 찬반 투표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표에 참여할 15개 이사회 중 11개는 은행권을 대표하고 있으며, 투표는 12월 16일에 실시된다. 수표 사용이 가장 활발했던 1990년대만 해도 하루에 서명되는 수표가 무려 천 백만 건에 달했으나, 최근 그 규모는 380만 건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영국에서 수표는 350년 전 처음으로 도입되었으며, 그 동안 은행권에서는 가장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지불 수단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현재 수표 한 건 당 소요되는 처리 비용은 £1로 전자 지불 수단에 비해 4배나 높다. 이에 따라 존 루이스 백화점이나 테스코는 수표 사용을 중지하기도 했다. 소매 업체들은 수표가 가장 보안이 취약한 지불 수단이며, 계산대에서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야기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수표는 여전히 각종 공과금 납부 시 널리 쓰니고 있으며, 특히 국세청이나 노동연금부는 수표 의존율이 매우 높다. 이 같은 수표 폐지론에 대해 소비자 단체와 노년층 복지단체는 일제히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나섰다. 이들은 수표가 폐지될 경우, 평생 수표만을 사용한 이들이 혼란을 겪을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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