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에이즈 바이러스 보균자 증가 추세

by 유로저널 posted Dec 0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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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거주하는 이들 중 HIV 에이즈 바이러스 보균자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우려를 낳고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특히 이들 중 25% 이상은 자신들이 에이즈 바이러스를 보균자인지 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보건 보호국(Health Protection Agency)에 따르면, 에이즈 바이러스 보균자의 규모는 지난 2007년과 2008년 사이에 8%나 증가하여 약 83,000명에 이르고 있으며,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들 중 약 22,000명 가량은 본인들이 에이즈 바이러스 보균자인지 조차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늦은 진단 역시 지적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2008년도에 에이즈 바이러스 보균자 판정을 받은 성인들의 32%는 조기 치료 시기를 이미 지난 뒤에 이 같은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에이즈 바이러스 보균자 중 무려 7,300명은 게이거나 양성애 남성으로 파악되었으며, 그러나 이들 집단의 신규 보균자는 전년도 대비 감소했다. 반면, 일반 이성애자의 보균 사례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해외에서 감염된 아프리카계 흑인들의 비율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잉글랜드 내 지역 중 43개 지역이 평균 보균자 규모 이상으로 많은 보균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의료 전문가들로 하여금 15~59세 남녀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검사를 시행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보건 보호국의 에이즈 전문가인 Valerie Delpech 박사는 에이즈 바이러스는 조기에 발견될 경우 상당부분 치료가 가능한 만큼, 이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 체계를 갖추는 한편 안전한 성관계 지침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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