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속도, 광고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쳐

by 유로저널 posted Aug 0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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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자사의 인터넷 상품을 광고하면서 인터넷 속도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으나, 실제 소비자들에게 제공되는 인터넷의 속도는 광고에서 선전하는 속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 것으로 드러났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현재 영국에는 인터넷 전용선이 거의 설치되지 않았고, 따라서 대부분 BT 전화선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BT, Sky, TalkTalk, O2와 같은 대표적인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모두 월 £20 가량의 비용을 납부하면 최고속도 20~24mbps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광고하고 있었다. 그러나, 미디어 감시기구 Ofcom의 조사결과, 이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3분의 2는 8mbps 혹은 그 이하의 속도를 경험하고 있었다. 14mbps 이상의 속도를 경험하고 있는 사용자는 50명 중 한 명 수준에 불과했다. 이는 20~24mbps의 속도는 인터넷 전용선을 사용할 경우에만 가능한 것이나, 현재 전용선을 이용하는 업체는 Virgin Media 뿐이며, 나머지 업체들은 모두 전통적인 전화선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를 시행한 Ofcom은 이들 업체들에 대한 제재방안 마련에 나섰으며, 만약 소비자가 계약서에 명시된 속도보다 훨씬 느린 속도를 경험할 경우, 아무런 불이익 없이 해당 인터넷 서비스 계약을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고 규정청(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으로 하여금 이들 인터넷 업체들이 인터넷 속도에 대해 허위로 광고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BT는 15억 파운드의 예산을 투입하여 향후 2년 내에 영국의 40%가 인터넷 전용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선을 개설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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