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코, 英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개시

영국 최대 수퍼마켓 체인 테스코가 영국 최초로 차에서 내리지 않고 선택한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는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테스코의 첫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는 Hertfordshire 지역에 위치한 매장에서 시범 실시된다. 이용자는 £2의 서비스료를 지급해야 하며, 테스코 온라인 쇼핑을 통해 본인이 구입하고 싶은 식료품을 선택 구입한 뒤에, 두 시간 단위로 본인이 구입한 식료품을 가져갈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런 다음 이용자는 테스코 매장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 지역으로 차량을 운전하여 통과하면서 본인이 사전 구입한 식료품을 가져가면 된다. 테스코는 이번 시범 실시를 통해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가 성공적이라고 판단할 경우, 이를 타 매장으로도 확산 시행할 예정이다. 테스코 온라인 서비스의 Laura Wade-Gery 대표는 이번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가 살림과 자녀양육으로 바쁜 가정 주부들 및 젊은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Wade-Gery 대표는 직접 매장을 방문하여 쇼핑을 할 시간이 없는 동시에, 온라인 쇼핑에 따른 배달을 기다리기 어려운 이들이 시간 단축 및 편의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테스코 온라인 쇼핑은 지난 한 해 동안 21억 파운드의 매출을 올렸으며, 1억 3천 6백만 파운드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현재 영국 가구의 25%가 정기적으로 테스코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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