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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자연 치유보다는 적극적인 치료 필요

by eknews posted Nov 0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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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자연 치유보다는 적극적인 치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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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54세를 맞이한 이영옥 씨는 몇달전부터 생겨난 어깨 통증 때문에 생활에 불편을 느끼고 있다. 어깨를

제대로 움직이기 힘들어 팔을 들어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꺼내거나 시장을 본 후 장바구니를 어깨에 메고 오는

것조차 어렵다. 게다가 밤이면 더욱 심하게 느껴지는 어깨통증 때문에 밤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심각한 피로감

까지 겹치게 되었다.
주위 사람들은 그 나이 때면 으레 나타나는 오십견 증상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고 했지만 생활의

불편뿐 아니라 수면 부족에 시달리게 되자 그냥 참고만 있기 너무 힘든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결국 이영옥씨는

치료를 위해 전문의 진단을 받기로 했고, 한두달 정도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노화, 오십견의 가장 큰 원인

오십견이란 흔히들 50대가 되면 나타나는 어깨통증을 통칭해 부르는 말인데, ‘유착성 관절낭염’ 혹은 ‘동결견’

이라는 진단명으로 대체되기도 한다. 관절을 지지, 운동하게 해주는 회전근개와 어깨 관절을 완충시키는 활막,

활액낭 등의 손상으로 나타난다.
만성적인 어깨 관절의 통증과 함께 어깨 움직임에 제한이 따르는 것이 특징인데, 대부분 어깨가 굳어진 듯한 느낌이

들며 통증보다 어깨 운동 범위에 제한이 생기고 일정 범위 이상 어깨를 움직이게 되면 자지러질 정도로 통증이

유발된다.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면서 어깨 부위 뿐 아니라 목과 팔까지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고,

심각한 경우 밤에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져 수면 장애를 불러오기도 한다.
보통 중년 이후 신진대사가 쇠약해져서 신체 퇴화 현상으로 관절운동 능력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데, 어깨의

과도의 사용이나 잘못된 습관 등이 큰 원인이 된다. 젊은 층의 경우 사고나 외부 강한 충격으로 인해 어깨 관절

손상이 생기면서 나타나기도 한다.

오십견, 적극적인 치료가 통증 시기 줄여

중년 이후 나타난 어깨 통증은 대부분 오십견이라 생각해 그냥 참고 견디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만약 어깨

관절 부위 손상으로 인해 생기는 질환, 예를 들어 회전근개손상이나 석회성건염 등의 질환이 원인이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는 것 뿐 아니라 심각한 후유증 까지 남길 수 있으므로 어깨 통증이 나타났을 경우

그냥 오십견이라 방치하고 넘어가려 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 확인을 위해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특히 어깨통증은 단순히 증상만으로는 질환을 구분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 몇 가지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오십견을 나이가 들면서 기혈 순환이 떨어지며 생겨나는 증상으로 보고, 기혈순환, 노화검사,

체질검사, 근육, 근체형 검사 등을 통해 진단을 내린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오십견으로 진단 받게 되면 응체된

어혈을 뚫어서 풀어주고, 부족한 오장육부의 기혈을 보충하는 한약 치료와 함께 기혈 순환의 촉진과 굳어진

인대를 풀어주는 초음파 전기치료나 물리치료, 불균형한 근육과 인대의 균형을 맞춰주는 추나요법, 어깨 부위

기혈 순환과 오장육부의 기운을 소통시켜주는 침치료 등의 치료법을 통해 치료를 진행한다. 이러한 치료법과

생활 관리만 잘 뒷받침 되어준다면 대부분 1~2개월 정도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며, 증상이 발병한 초기일수록

빠른 회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청정선한의원 임태정 원장은 “오십견은 어깨 관절낭이 녹슨 것처럼 뻑뻑하고 좁아지면서 염증이 생겨나는

것으로 근육 마모나 힘줄 파열과는 다른 증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깨의 근육 및 힘줄 손상이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때만 통증이 느껴지는 반면 오십견인 경우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든 통증이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만으로 오십견인지 다른 질환인지 스스로 진단 내리기는 어려우므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단과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태호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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