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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공격 임박 경고”

by eknews posted Nov 0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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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공격 임박 경고”
이스라엘, 지난 1981년 이라크 원자로와 2007년 시리아 핵시설에대해 성공적 폭격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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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전운이 채가시기도 전에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군사 공격을 연일 경고하면서

중동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미 이스라엘은 1981년 6월 이라크의 오시라크 원자로와  2007년 9월 시리아의 핵시설로

의심되는 건물을 폭격기를 동원해 성공적으로 완파했다.
이스라엘 시몬 페레스 대통령은 6 일 주요국 정보기관들의 보고를 인용해 이란이 조만간

핵무기를 보유하게 되어 이스라엘뿐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어 이란에 대해

조만간 군사 행동을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이미 지난주 전투기를 동원한 대규모 모의 폭격 훈련을 했으며 텔아비브 남부 군사

기지에서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등 이란에 대한 공격 준비를 마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이란 핵무기 프로그램 보고서를 사전에 입수한 미 워싱턴 포스트는 7일

"이란이 핵무기 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이미 확보했다"며 "고농축 우라늄(HEU)을 활용한 핵폭탄

설계 및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란은 소련과 북한 등 외국 과학자들의 도움을

받아 핵무기 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IAEA의 보고서에는 이란의 핵 관련 연구실적과 유엔 사찰단이 7년간 수집한

방대한 양의 증거가 담겨 있다"며 "이란이 우라늄 농축 수준을 넘어 탄도미사일에 장착해 실전에 쓸

수 있는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면 미국도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미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이란이 국제테러 조직인 알카에다를 넘어서 미국과 중동의

우방에 최대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은 "이란 핵 프로그램의 진척도에 따라 미국의

묵인하에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이라크와 시리아 핵무기 시설 폭파

이스라엘은 중동 국가들 사이에 위치하며 아랍국가들의 핵보유가 국가 생존을 결정한다는 판단아래

아랍 특정국가의 핵보유에대한 의문이들면 즉각 행동에 나서고 있다.
1981년 6월에는 이라크의 오시라크 원자로를 폭격했다. 당시 이라크 원자로 건설에 기술적 지원을

한 프랑스가 이라크에 고농축우라늄(HEU) 12.5kg를 제공하는 등 원자로 건설이 계획대로 진행되자

F-15 전투기 등을 동원해 바그다드 남동쪽에 위치한 오시라크 원자로(알 투와이타 핵 연구센터)를

파괴해버린 것이다. 


2007년 여름 시리아가 핵시설 건립을 상당한 수준까지 진행했다고 판단한 이스라엘은 그해 8월

시리아의 알키바 지역 인근 사막에 건설중인 원자로 인근부지로 12명의 특공대를 파견해 사진을

촬영하고 토양시료를 수집,북한식 원자로임이 확인되자 7대의 F-15 전투기를 동원해 지중해 연안에서

시리아 영공으로 진입해 22기의 로켓을 시리아 시설에 발사해 파괴해버렸다. 


'피해자'격인 시리아 정부가 관련사실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지만 지난 5월 IAEA의 보고서와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이 최근 펴낸 자서전 등에서 당시 파괴된 시설이 비밀리에 건설된 원자로이며, 특히 북한의

영변에 있는 25MW급 흑연감속로와 거의 흡사하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


당시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이 핵개발을 중단시키기 위해 부시 대통령에게 원자로 건설부지에 대한 폭격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곤욕을 치른 것과 같은

사태를 우려해 외교적 접근법을 택하자 이스라엘이 독자적으로 해당 시설을 폭격해 버렸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핵시설을 수 백개의 터널과 벙커에 보관

이란이 컴퓨터를 통한 시뮬레이션 기폭장치 시험 등 핵무기 개발의 마지막 단계에 해당하는 각종 시험을

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진 파르친 기지는 이란의 미사일과 폭탄 실험을 위한 곳으로 이미 수백 개의 터널과

벙커 등이 건설돼 있는 데다가핵시설이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완전한 파괴가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미 미국으로부터 지난 2009년에 지하침투용 레이저 유도 폭탄인 벙커 버스터(GBU-28)를

확보했다.
게다가 중국과 러시아가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을 반대하는 것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격은 갈등을 악화시키고 민간인을 희생시키는 매우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며 "다른 문제들과

마찬가지로 이란 문제를 군사적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이 우라늄 농축에 사용하는 컴퓨터 제어장치가 북한의 핵 관련 설비와 거의 동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사회에서는 양국 간 핵 협력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유로저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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