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유럽인들,각국 금연 정책 적극 지지
EU집행위가 세계금연의 날(5월 31일)을 맞이하여 발표한 담배에 대한 유럽인들의 태도조사(Attitudes of
Europeans towards Tobacco : Eurobarometer on Tobacco) 결과에 따르면 88%에 달하는 대다수의 유
럽인들은 사무실, 실내작업장, 공공장소에서의 금연정책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U집행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2%는 바(bar)에서,77%는 식당에서의 금연을 지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금연정책에 대한 지지도는 아일랜드, 스웨덴, 이탈리아 등과 같이 이미 금연정책을 도입한 나라에서
높았으며, 심지어 흡연자들도 식당, 사무실, 실내 작업장, 실내공공장소에서의 금연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일랜드 응답자의 91%와 스웨덴 응답자의 86%는 자국에 금연법규가 있으며 잘 지켜지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90% 정도의 유럽인들은 자국에서 금연규정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응답자의 36%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담배소비의 증가와 간접흡연 문제는 유럽의 주요 공중보건 문제의 하나로서 매년 약 65만 명이 흡연으
로 사망하고, 8만 명 이상의 성인들이 간접흡연으로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흡연자 3명 중 1명은 지난 1년간 적어도 한번 이상 담배를 끊으려고 시도를 했던 적이
있고, 영국에서의 금연 시도율이 4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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