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사상 최고치,1.40달러 첫 돌파<펌>

유럽 외환시장에서 유로존의 공동 통화인 유로화의 대 달러 환율이 1.40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오전장에서 유로화는 1.4023달러에 거래돼 유로화가 출범한 지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1.40달러를 돌파했다.
유로화 가치가 이처럼 급상승한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연방은행의 4년여 만의 0.5%라는 파격적인 금리인하에 증권 시장은 즉각 랠리로 환호했으나,유럽의 증시는 금융주를 중심으로 20일 다시 하락을 시작했다.
19일 뉴욕증시에서 완만한 상승세로 출발했던 다우존스지수는 금리인하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수직 상승해 5년래 최대폭인 335.97 포인트(2.51%) 급등했다.
19일 아시아 증시도 자국 금리동결 기대감을 업은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가 3.75% 포인트 급상승 하는 등 중국 증시를 제외하곤 2~3%의 안도 랠리를 보였다.
20일 유럽 주요 증시가 반등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은행주가 급락세다.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35% 내린 6439.20을 나타내고 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전일대비 0.79% 하락한 5685.64를, 독일 DAX30지수는 전날보다 0.43% 밀린 7716.20을 기록 중이다.
도이치 뱅크가 2.6% 내리며 증시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도이치뱅크 최고 경영자 아커만은 "은행들은 환장에 빠져 위험을 무시해왔다"며 "향후 9개월간 과도한 부채를 청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시에떼 제너럴 UBS 증권도 각각 1.3%, 1.2% 내림세다.

유로저널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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