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보트시장 불경기 속에도 매출 순항지속 전망

EU 보트시장의 2007년 매출이 고유가와 美 경제의 불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80억 유로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U 회원국 내 선두 10개사가 EU 전체 보트시장의 약 40%를 점유해 선두기업의 과점현상이 매년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2008년에는 관련부품과 서비스분야를 포함하면 2007년 EU 보트시장 규모는 약 205억 유로로 전년대비 3%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U 보트시장은 약 3만7000개의 기업에 약 27만 명 이상이 종사하고 있으며,대체로 25피트 미만의 보트가 전체 판매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전체 판매보트의 79%를 차지하고 있는 모터보트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범선보다 낮아 전체 매출의 59.2%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2007년도 보트시장 매출은 5억7500만 유로를 포함해 전체 해양스포츠시장의 매출이 총 18억 유로를 기록해 전년대비 7% 성장했던 독일 보트업계는 2008년 시장매출이 2007년보다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알게마이네차이퉁,독일 주간경제(WIWO) 보도등을 인용해 함브르크 무역관이 전했다.
독일 최대 보트 생산기업 바바리아(Bavaria)사의 경우, 2007년 한 해 동안 범선보트 3200대와 모터보트 800대, 총 4000대의 보트를 판매해 매년 두자릿수의 판매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무역관은 독일 보트시장은 범선보트의 수출비중이 높고 모터보트는 수입비중이 높은 경향을 보임에 따라 독일 보트 생산기업은 모터보트보다 가격이 2.5배 높고 기술집약적인 범선보트 생산에 더욱 치중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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