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세계적 금융위기 실물경제로 전이 조짐

by 유로저널 posted Oct 2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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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다른 네덜란드 정부의 긴급 금융정책 발표에도,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네덜란드 실물경제로 전이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분야에서는 인쇄기 제조업체인 OCE사가 2008년 3분기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7% 하락하는 등 경기침체 여파로, 1120만 유로의 적자를 냈다고 밝혔다.

또한,철강 생산업체인 Corus사와 트럭제조업체인 DAF사는 수요감소로 인해 생산을 감축 계획이고,맥주 생산업체인 Grolsch사는 맥주소비 감소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10%의 인력을 감축한다고 밝혔다.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Philips사,코팅전문기업인 Akzo Nobel사,반도체 제조장비 생산업체인 ASML사 모두는 금융위기로 야기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네덜란드 경제신문 Financieele Dagblad지는 밝혔다.

한편,부동산 시장은 18년만에 처음으로 주택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이 2008년 3분기에 나타났다고네덜란드 부동산중개업자협회(NVM)가 밝혔다.NVM에 따르면 3분기에 주택 평균가격이 24만8000유로로, 2분기보다 0.3% 하락했다고 전했다.또한, 주택거래도 전년동기대비 13%나 하락했다고 NVM는 밝혔다.

한편,네델란드 정부는 금융권으로부터 대거 자금 인출 사태 방지를 위해 1인당 은행예금 지급보장 한도를 당초 3만8000유로에서 10만 유로(EU 지급보장 한도 : 2만 유로에서 5만 유로로 상향 조정)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한 데이어지난 9일 흑자기업의 도산방지를 위해 200억 유로 규모의 긴급구조자금을 금융권에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네덜란드 총리는 지난 13일 금융시장 정상화 및 국민의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 해소를 위해, 2000억 유로 규모의 은행 간·금융기관 간 거래를 보장하겠다고 발표했었다.

또한,네덜란드 정부는 20일 세계 20대금융그룹중 하나인 네덜란드의 ING그룹이 최근 주가하락과 신용경색을 이기지 못하고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예금자 보호를 위해 90억유로(약 134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제공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90억 유로를 일시에 받아 신규자본을 확충하는 대신 회사 지분 약 8.5%를 정부에 귀속시킨다. ING가 발행할 주식은 우선주 10억주(주당가격 10유로)로 제3자 배정방식에 따라 신주 모두 정부가 인수하게 된다.

유로저널 네델란드 지사
박 정호 지사장
eurojournal@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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