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경제, 하반기 이후 성장세 둔화조짐

by 유로저널 posted Nov 1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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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활황을 구가했던 네덜란드 경제가 올 1/4분기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0.4%, 2/4분기에는 0.1%의 성장에 그치는 등 경기 활황에 필요한 성장 동력을 급격히 상실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이러한 침체의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09년 경제성장은 0.4%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10년에 들어서야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신용 경색이 완화되고,주요 원자재 가격의 하락에 따라 인프레이션 압력이 약화되기 시작하면서 경제가 다소간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유럽 연합(EU) 집행위의 발표 자료를 인용해 암스테르담KBC가 전했다.

네덜란드 경제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민간 소비는 올해부터 시작된 의료보험 체계의 변동에 따른 의료비 지출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지만,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제에 대한 신뢰도 저하로 인해서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현지 시장조사 전문기관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응답자의 61%가 현재의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응답할 정도로,소비자들은 자신들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8년 네덜란드의 수출입은 하반기의 감소세에도 불구,상반기 약 10% 증가한 호조세에 힘입어 2008년에는 각각 4.0%,5.2%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09년부터 성장탄력이 급속히 둔화돼 수출은 전년대비 약 1.3%의 증가에 그치고, 2010년도에 가서야 수출입 공히 약 3% 수준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이러한 네델란드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 9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대네덜란드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한 45억 달러를 달성함으로써 지난해 연간 수출액을 초과하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대네덜란드 수출이 최초로 50억 달러를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저널 네델란드 박 정호 지사장
eurojournal@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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