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부 재정 건전성 우려 급증

by 유로저널 posted Nov 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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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로 촉발된 세계 경제위기 상황에 그리스도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세계 금융 및 경제위기로 EU 및 유로존 국가인 그리스도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으며 다각적인 분석 및 대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자 하고 있으나, 금융기관 유동성 불안.최대산업인 해운 및 관광산업의 위기 등 난제가 많은 상황이다.

연 평균 4.32%(2003~07, EIU 자료)의 고도성장을 지속하던 그리스의 경제성장률은 2009년 이후 대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물가상승률을 고려할 경우 실질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Athens News 보도에 따르면 세계 금융위기에 그리스 금융기관들은 제한적인 파생상품 거래 등으로 직접적인 피해가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단기 유동성 공급부족 등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국채 발행 등을 통해 금융기관에 280억 유로를 지원하도록 결정했으나,지급 기준과 방법 등을 놓고 많은 이견이 제시되고 있으며,2009년 상반기 지원 계획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자산규모면에서 그리스 최대 은행인 National Bank of Greece 등 일부 은행은 정부간섭 등을 이유로 정부지원을 거부하고 있어,그리스 정부 및 중앙은행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이번 금융 및 경제위기는 외부(미국 등 금융 선진국)에서 촉발된 것으로 2010년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며,유로존 국가인 그리스도 상당한 대내외적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아테네KBC가 전망했다.

그리스는 EU 가입국 및 유로존 국가로 이자율 통제 및 정부 재정적자 GDP3% 이하 유지 등 일정 수준의 재정 건정성을 유지해 왔다고 자부하고 있으나,최근 세계 금융위기 등으로 재정 취약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최근의 금융위기로 국채발행 조건이 악화되고 있는 유로존 국가는 그리스,이탈리아,포르투갈 등으로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취약성이 위기 상황에 크게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리스의 정부 부채규모는 2007년 기준 GDP대비 유로존 국가(15개국)가 66.6%인 데 비해 이탈리아의 104.1%에 이어 94.8%로 유로존 국가 중 두 번째로 심각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2008년 그리스 정부 재정적자 수준은 GDP 대비 -3.3% 수준으로 유로존 기준(-3%)를 넘어섰을 뿐아니라 유로존 국가(15개국) 중 최하위의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2008년 8월까지 그리스의 경상수지 적자 규모도 유로존 15개국 평균 GDP 대비 0.4%인 데 비해  14%로 유로존 국가 중 가장 심각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그리스의 지하경제 규모는 GDP의 25% 수준으로 일반적인 통계수치 이상의 경제규모를 가지고 있고,2009년도 그리스 경제는 유로존 평균(0.1%)을 크게 상회하는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가 최대 산업으로 해운업이 발달돼 있고,역사적으로 많은 국민들이 타국으로 이민해 생활하는 등의 이유로 많은 국가 자산이 해외 각지로 분산돼 있는 것이 현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이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유로저널 이 준만 통신원
eurojournal@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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