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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72%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해야”

by eknews posted Jan 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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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72%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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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리모 임신에 대해서는 다수가 부정적이었으며,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비율은 채 30%가 안 됐다.

보건복지부가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생명나눔 인식’조사 결과,복수 응답에서 응답자의
72.3%는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가족의 고통(69.4%)이 가장
많았고, 이어 고통만을 주는 치료(65.8%), 경제적 부담(60.2%) 등이 꼽혔다. 중단을 원하는 치료는 
인공호흡기(73.9%), 기도삽관(59.3%), 심폐소생술(48.8%), 영양공급(40.9%) 등이 나왔다.
반면 반대하는 사람들은 생명이 존엄하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없다(54.5%) 가 
가장 많았다.

향후 뇌사 등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없을 때를 대비, 미리 연명치료 여부에 대한 의사를 문서
(사전의료의향서)로 작성할 의향이 있다는 답변은 40.5%에 그쳤다.
평소 죽음에 대해 준비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죽음을 피할 수 없지만 굳이 준비할 필요는 없다’
(36.8%)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생각해본 적이 없다(34.4%),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24.8%) 
등이 뒤따랐다.

대리모 임신에 대해서는 다수(85.3%)가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고, 법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도 68%에 달했다.

응답자의 77.3%는 대리모 임신이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답했는데, 주로 친자 확인 등의 논란
(35.2%), 생명 상업화(30%), 사회풍속 저해(23.9%) 등을 이유로 꼽았다.

또 장기 기증 의사를 밝힌 사람은 29.2%에 불과했으며, 뇌사 상태를 가정하고 의향을 물어도 긍정적 
대답의 비율은 36.5%에 그쳤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는 윤리적으로 민감한 생명윤리 분야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처음 실시한 국민 
인식도 조사”라며 “생명윤리 분야의 연구와 정책 수립에 기초 자료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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