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출 호조 투자 호전,실물경기 상승세 이어가

최근 실물경기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고유가 등 대외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 투자 호전 등으로 상승기조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전달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고 건설 및 설비 투자는 부진을 딛고 회복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종전보다 다소 올랐다.
앞으로도 경기는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만, 대내외 여건에 따른 변동 가능성은 남아 있다.
31일 통계청은 지난해 12월 광공업(광업·제조업·전기·가스업) 생산지수는 전월에 비해서는 0.4%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2.4%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광공업생산지수 증가율은 10월 18.3%, 11월 10.8%에 이어 12월 12.4%까지 3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나타내면서 4분기 전체로는 무려 13.8% 늘어났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 및 보험업이 감소한 반면, 부동산 및 임대업, 교육서비스업 등이 호조세를 보여 전달에 비해 0.1%, 전년동월대비로는 5.7% 증가했다. 4분기 전체로는 1.9%, 연간으로는 6.7%나 증가했다.
하반기 들어 부진에 빠졌던 투자가 회복된 점 역시 경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12월 설비투자는 운수장비, 통신기기 등의 투자호조로 전년 동월에 비해 7.4% 증가해 6월(9.2%)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2월 101.6으로 전월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해 경기가 상승 국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신문 서 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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