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무역적자 20.6弗,올해 적자 누적 146억 달러

9월 무역수지 적자가 20억6천만 달러로 4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기록하면서 올해 이 명박정부 집권이래 5 월 한 달을 제외한 나머지 8 개월이 모두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17일 9월 수출입 실적을 확정 집계한 결과 수출은 375억9천만 달러, 수입은 396억5천만 달러로 무역 적자가 당초 예상보다 1억6천만 달러 늘어난 총 20억6천만 달러로 국제유가 하락세에 힘입어 지난 8월(-38억1천 만달러)에 비해서는 대폭 감소했다.

하지만 올 들어 9월까지 무역적자 누적액은 146억 달러로 IMF시절인 1997년(-84억5천만 달러)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12월 8억6천6백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9월까지 한차례(5월 7억1백만 달러)를 제외하고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은 선박(127.6%)과 석유제품(88.1%) 등이 호조를 보여 28.2% 증가했으나,주력 수출품인 반도체(-10.1%)는 D램 가격 하락으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자동차(-20.7%)와 컴퓨터(-30.5%)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지역별 수출은 ▲중남미(48.4%) ▲EU(26.7%) ▲미국(19.6%) ▲일본(17.0%) ▲중국 (15.5%)▲중동(15.5%) 등이 모두 두 자릿수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수입은 원자재 수입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8% 늘었다. 원자재는 원유(60.9%)와 석탄(134.2%) 등 에너지자원과 철강재(122.4%) 등을 중심으로 수입액이 급증했다.                

유로저널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