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중 산업생산은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내수부진 및 수출둔화 등으로 부진했다.소비와 설비투자도 감소했으며,건설투자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모두 하락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2008년 10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0월 중 광공업 생산은 작년 같은 달보다 2.4% 감소했으며,조업일수를 감안한 증가율도 1.8% 감소하여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지난달에 비해서도 2.3% 감소하여 4개월 연속 감소했다.이는 2000년 9월부터 2001년 2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 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10월 광공업 생산이 부진한 것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인한 내수부진과 글로벌 경기침체 등에 따른 수출 증가세의 급격한 둔화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지난달에 비해 자동차,기타운송장비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 및 부품, 영상음향통신 등이 감소했다.
작년 10월에 비해서는 기타운송장비,석유정제 등은 증가했으나,반도체 및 부품,영상음향통신,식료품 등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서비스업 생산은 지난달에 비해 부동산 및 임대업, 기타 공공.수리 및 개인서비스업 등의 감소하고 교육서비스업,보건 및 사회복지사업,금융 및 보험업 등의 증가로 지난달에 비해 0.5% 감소했으며,작년 10월에 비해서는 1.0% 증가했다.
소비재 판매는 지난달에 비해 1.4% 감소해 금년 들어 지난 4월부터 연속 다섯 번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작년에 10월에 비해서도 3.7% 감소해 신용카드 위기에 따른 2003년 8월(-5.9%)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3.8%)에서 지난달에 비해 증가했으나, 전문상품소매점(-2.0),백화점(-1.6%) 등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작년 10월에 비해서는 무점포판매점(4.8%)에서 증가했으나, 전문상품소매점(-7.8), 백화점(-1.9%), 대형마트(-1.6%)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경기는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부진과 세계경제 침체영향으로 인한 수출부진 등으로 실물지표의 움직임이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통계청이 분석했다.
유로저널 서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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