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무트 콜 노벨평화상 후보 추대 움직임

     헬무트 콜 전 총리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이 12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전 소련 미하엘 고르바초프 대통령, 전 폴란드의 타데우스 마조비에츠 총리와 게메렉 외무장관 등 외국 인사뿐만 아니라 독일 내에서도 콜의 노벨평화상 후보 추대 움직임이 일고 있다.
     특히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경우 노르웨이 오슬로 노벨평화상 선정위원회에 헬무트 콜을 노벨평화상 후보에 추천하는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도 콜의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을 환영하며 정부차원에서 별도로 지지노력을 보내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982~1998 장장 17년간 총리를 역임한 헬무트 콜은 독일 통일을 이뤘으며 유로화 출범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특히 콜은 독일 통일과 유럽통합을 항상 동전의 양면으로 간주해 노력해온 정치인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1998년 9월 총선에서 당시 사민당의 게르하르트  슈뢰더 후보에게 패배했다. 이어 비자금 사건으로 한바탕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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