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국내 판매 20%감소, 정부 긴급 대책 발표

경기 침체 영향으로 자동차 신규등록이 줄어들면서,정부가 자동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긴급 대책안을 발표했다.
국토해양부는 올 1분기 전국의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가 29만8,627대로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37만3,545대)보다 20.1%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올 1분기 기준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는 1,688만8,289대로 지난해 말보다 9만4,070대 늘었다. 이는 작년 1분기 증가폭 16만2,677대보다 42.2% 급감한 것이다. 자동차 보유 비율은 인구 2.94명 당 1대꼴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자가용가 1,509만9천 대로 전체의 94.2%를 차지했고, 영업용이 91만4천 대(5.4%), 관용차가 6만5천 대(0.4%)였다.
한편,정부는 12일 노후차량 교체시 개별소비세와 취득·등록세를 70% 감면받을 수 있는‘자동차산업 활성화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감면 대상 차량은 2000년 이전(1999년 말까지) 등록된 차량을 12일 현재 보유한 사람으로 감면 한도는 국세 150만원, 지방세(취득·등록세) 100만원 등 250만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등록차량 1679만대 가운데 2000년 이전 등록된 차량은 승용차 395만대, 화물차 112만대 등 총 548만대로 전체 등록차량의 32.6%에 이른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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