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정재성, 배드민턴 男복식 세계랭킹 1위 등극

배드민턴 남자 복식의 이용대-정재성(삼성전기) 조가 베이징올림픽 이후 3개 슈퍼시리즈를 석권하면서 오는 22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발표하는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한국 남자 복식조가 BWF에서 발표하는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오르는 것은 지난 2004년 김동문-하태권 조 이후 무려 4년5개월여 만이다．
Viewsnnews에 따르면 이용대-정재성 조의 랭킹포인트는 7만8천216점으로 그동안 부동의 1위를 지켜오던 마르키스 키도―헨드라 세티아완 조(인도네시아, 7만7천402점)를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드민턴의 세계랭킹 순위는 최근 1년간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얻은 랭킹포인트 가운데 상위 10개 대회에서 얻은 포인트를 합산해 정해지는 독특한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여러 종류의 대회 가운데서도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슈퍼시리즈에는 특히 많은 포인트가 부여된다.
이용대-정재성 조는 베이징올림픽 직후만해도 세계랭킹이 5위에 머물렀으나 이후 3개의 슈퍼시리즈(중국,홍콩, 말레이시아)를 석권하면서 순위가 2위까지 급상승했고, 지난 주 막을 내린 코리아오픈에서 준우승에 입상하며 7천600포인트를 획득,이 대회 16강에서 탈락하며 포인트를 얻지 못한 키도-세티아완 조의 랭킹포인트를 추월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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